사진=박신하 지사장

‘리복’ 출신 박신하 지사장 선임

63개 브랜드 라이선스 업무 지원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 이하 ABG)이 지난달 4일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ABG는 브랜드 라이선싱 전문업체로, 최근 인수한 ‘테드베이커(TED BAKER)’까지 총 63개 브랜드를 관리 중이다. 글로벌 라이선스 파트너사는 1300여 곳이며, 올해 매출은 약 22조 원을 예상한다.

한국 파트너사로는 지난 4월 ‘리복’의 국내 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LF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씨제이이엔엠 등 10곳이 있다.

ABG는 브랜드 빌더로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국 시장 특성에 부합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고 판단, 한국에도 지사 설립을 결정했다.

조직 역시 로컬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 구성에 중점을 뒀다. 지사장에는 휠라, 게스, 리바이스를 거쳐 최근까지 ‘리복’ 사업본부장을 지냈던 박신하 씨를 선임했다.

한국은 패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카테고리별 성장 기복이 큰 시장으로, 스케일보다 안테나 마켓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한국 지사는 글로벌 브랜드 개발에 관심 있는 잠재적 파트너의 중장기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IP 제안 및 라이선스 계약 업무에 중점을 둔다.

또 본사 각 브랜드팀과 긴밀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수행, 단순 에이전트를 넘어 파트너사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기능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