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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철종 카드 꺼낸 케이투, 골프웨어 반전 노린다

발행 2023년 02월 1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사진=와이드앵글

 

K2, 아이더 키워낸 일등공신

2개 계열사 대표 겸직 맡겨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케이투코리아그룹(회장 정영훈)이 3월 1일 자로 에프씨지코리아, 더케이커넥트 2개 법인의 대표이사로 지철종 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에프씨지코리아는 골프웨어 ‘와이드앵글’과 ‘피레티’를, 더케이커넥트는 패션플랫폼 ‘K.VILLAGE’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지철종 사장은 케이투코리아의 ‘K2’와 ‘노르디스크’ 사업본부장직을 그대로 맡으면서 2개 법인 대표이사를 겸하게 됐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의 50년 역사에서 오너 일가 외에 전문 경영인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지 사장은 케이투코리아그룹 내에서 입지전적의 인물로 꼽힌다.

 

지철종 사장

 

지 사장은 2003년 3월 입사해 ‘아이더’ 사업본부장, ‘K2’ 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케이투코리아그룹을 아웃도어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키워낸 일등공신이다. 그 공으로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4년 만인 올해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리고 이제는 골프사업과 패션플랫폼 사업을 새롭게 맡게 됐다.

 

골프사업 법인인 에프씨지코리아가 핵심 과제로 보인다.

 

에프씨지코리아는 ‘와이드앵글’과 ‘피레티’ 등 2개의 골프웨어를 전개 중인데, 골프 시장의 최대성수기였던 지난 3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정영훈 회장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하다. 특단의 조치도 필요했다.

 

실제 ‘와이드앵글’의 역대 최대 매출은 2018년 977억 원(감사보고서 기준)으로 골프 시장의 성수기였던 2020년과 2021년 이를 넘지 못했다. 작년 역시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나타냈다.

 

여기에 작년 봄 야심작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골프웨어 ‘피레티(Piretti)’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현대 본점·판교·목동, 더현대서울, 롯데 잠실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했지만, 조닝 내 하위권 실적에 머무르고 있다.

 

‘K2’와 ‘아이더’를 정상 브랜드로 키워내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지철종 사장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만큼, ‘와이드앵글’과 ‘피레티’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케이커넥트는 지난해 설립된 온라인 사업 전문 법인으로, 패션플랫폼 ‘K.VILLAGE’를 운영 중이다. K2, 아이더, 다이나핏, 와이드앵글, 피레티, 노르디스트 등 그룹 내 패션 브랜드는 물론 ‘K2 세이프티’, ‘아이더 세이프티’ 등 안전화 상품까지 취급하고 있다.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의 대표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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