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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직격탄 맞았던 수영복·캐리어, 급반등

발행 2023년 05월 2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사진=배럴

 

수영복, 작년 실적 19년 대비 100% 회복

여행용 가방 업계도 본격적인 회복세 국면

문제는 무너진 공급망…물량 수급이 관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크게 휘청거렸던 워터스포츠웨어와 여행용 가방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워터스포츠와 여행용 가방은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종목으로 패션업계 내에서 가장 피해가 컸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매출 실적이 반 토막은 기본이고, -70~80%의 큰 폭 역신장을 나타냈다.

 

수영복 시장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레나’는 2020년 –62.4%의 역신장을, 캐리어 등 여행용 가방 시장의 선두 ‘쌤소나이트’는 –57.3%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2021년에도 역신장은 이어져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40%도 채 안 되는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출처=어패럴뉴스

 

하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반등이 시작됐다. 2~3년간 닫혀있던 하늘길이 열리고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이 재개장하면서 캐리어 등 여행용 가방과 수영복, 래쉬가드 등 워터스포츠 웨어 및 용품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낙폭이 컸던 만큼, 회복되는 속도는 빠르다. 아레나, 레노마 등 수영복 브랜드들은 이미 지난해 팬데믹 이전 실적을 넘어섰다. 아레나는 95.9%, 레노마는 137.2% 수준을 나타냈다.

 

래쉬가드와 보드숏 등 주력으로 전개 중인 배럴도 지난해 76.7%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186.8%로 전년 동기간 대비 3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정상궤도를 찾았다. 올해는 2019년 실적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어패럴뉴스

 

여행용 가방 시장도 빠른 회복세다. 이 시장을 대표하는 쌤소나이트, 리모와, 만다니라덕,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4개 브랜드의 매출 실적은 2019년 대비 76.5%까지 올라섰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지난해 63%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65.6% 수준, ‘만다리나덕’을 전개 중인 나자인은 42.8%의 신장률로 88.2% 수준까지 회복했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지프’ 등의 캐리어를 공급 중인 더네이쳐홀딩스도 백팩 등 패션 잡화를 제외한 여행용 가방 부문에서만 지난해 371.7%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올해는 1~3월까지 3개월 만에 작년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1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모와코리아는 2019년 실적을 한참이나 뛰어넘었다. 지난해 35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의 2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캐리어 시장에서도 고가 제품에 대한 선호가 늘었다는 분석.

 

문제는 공급망이다. 해외여행 및 워터스포츠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지만, 지난 2~3년간 극심한 위축으로 공급망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는 지적.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제조 환경도 열악한 편이다. 특히 래쉬가드나 보드숏 등 워터스포츠웨어는 전문 업체 외에도 다양한 복종에서 출시되고 있어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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