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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 캐릭터 마케팅 열풍

발행 2021년 06월 01일

송창홍기자 , sch@apparelnews.co.kr

제이릴라 헤드폰, 두꺼비x커버낫

 

MZ세대 흥미 유발 팬덤 구축
신세계, 현대, 롯데 자체 개발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캐릭터를 통해 흥미로운 세계관을 구축하면 팬덤이 뒤따르게 되고, 브랜드 홍보를 넘어 비즈니스 측면에서 빠른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캐릭터 산업 시장도 성장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캐릭터산업 시장 규모는 12조2,070억 원이다. 2014년 이후 연평균 7.8%씩 성장하고 있고, 올해는 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정용진 부회장에서 모티브를 얻은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를 선보였다. SNS에서 ‘용진이 형’이라 불리는 정 부회장으로 인해 PI 마케팅(최고경영자 이미지 마케팅) 효과도 보고 있다. 지난달 공식 SNS을 통해 제이릴라 캐릭터가 삽입된 헤드폰을 공개했고, 일각에선 굿즈용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강아지 캐릭터 ‘흰디’를 공개, 독일 일러스트 작가 ‘크리스토프 니만’과 협업, 엉뚱하면서 친근한 이미지의 반려견을 표현했다. 지난해 11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최대 규모의 펫 파크 ‘흰디 하우스’를 선보이면서 주목을 끌었다. 라이선스 사업도 추진, 생활소품·장난감·의류 등의 상품을 판매 중인데, MZ세대 고객층에 의해 물량 대부분이 조기 소진되고 있다.

 

롯데온의 '온프렌즈'

 

롯데그룹은 통합 쇼핑몰 롯데온이 캐릭터 사업에 나섰다. 자체 캐릭터 ‘온프렌즈’를 개발, 최근 고려은단과 협업, 패키지에 삽입해 단독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외식업계에선 이미 캐릭터 마케팅으로 성공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캐릭터를 자체 개발, 지난해 캐주얼 ‘커버낫’과 협업한 컬렉션이 출시 1분만 완판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고, 이 외에도 각종 생필품과 액세서리 등이 빠르게 소진되며 가능성을 확인, 두꺼비 굿즈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두껍상회’ 팝업스토어를 서울·부산·전주 등에 오픈했다. 


빙그레는 순정만화 속 왕자를 표현한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짐’을 공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되며 자사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빙그레의 SNS 팔로워 수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빙그레보단, 자체 개발한 캐릭터의 팬클럽 숫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캐릭터 마케팅은 실제 모델 대비 ROI 수치(투자 수익률)도 좋다. 실제 모델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도 없고, 캐릭터의 모든 자유도가 브랜드에 있어, 어떤 서사를 주입하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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