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 제화 매출
하반기 소폭 회복세… 현대 부산점 유일하게 신장

발행 2020년 12월 1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최소 10%, 최대 67% 매출 하락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올 1월부터 10월까지 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제화 실적은 저조했다.


조사 점포 중 현대 부산점을 제외한 나머지 전 점포가 전년 대비 역신장했다. 브랜드별로는 최소 10%, 최대 67% 매출이 하락했다. 하반기 낙폭은 상반기 대비 다소 줄었다. 


상반기 대구와 부산 일대 백화점이 특히 고전했지만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 중이다. 


월 평균 1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브랜드가 지난해 3개 점포, 8개 브랜드에서 올해 2개 점포 3개 브랜드로 크게 줄었다. 롯데 부산 서면점에서는 ‘금강’과 ‘탠디’가, 신세계센텀시티점에서는 '탠디'가  유일하게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포별로 50% 이상의 브랜드가 월 2천~3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 부산 광복점은 지난 3년 연속 신장에서 올해 하향세로 돌아섰다. 전 브랜드가 전년 대비 최소 10%, 최대 25% 하락했다. 상반기 보다 낙폭은 줄었다. 또 역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작년 62%에서 올해는 100%로 조사됐다.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매출은 코로나 발생 전인 1월 대비 30~60% 하락했다. 월별로는 5월부터 7월까지, 10월 실적이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브랜드별로는 금강, 탠디, 미소페가 1~3위를 차지했다. 입점 브랜드는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12개로 줄었다. 


서면점은 광복점에 비해 하향세가 더 뚜렷했다. 전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했고, 역신장 폭은 브랜드별로 30~43%로 조사됐다. 고객 연령대가 높은 브랜드일수록 낙폭은 더 컸다. 낙폭은 큰 편이지만 매출은 비교적 높다. ‘금강’과 ‘탠디’가 10억 대로 1~2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총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지난해 4개에서 올해 1개로 줄었다. 6억~10억 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약 5개로 조사, 브랜드별 매출은 지방 점 중 상당히 높은 편이다.


현대 부산점은 하향 평준화가 뚜렷했다. 하지만 신장률은 조사 점포 중에서 가장 높았다. 다른 점포는 거의 모든 브랜드가 하락했지만 이 점은 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랜드로바, 금강, 락포트 등이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하지만 ‘탠디’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의 매출은 1~2억에 그쳤다.  


대구점은 코로나 사태로 상반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출은 1월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낙폭은 꽤나 컸다. 브랜드별로 전년대비 최소 28%, 최대 44%이상 매출이 빠졌다. 상당수의 브랜드가 3~4월에 월 평균 1천만 원 이하에 조사됐다.


중상위권의 경쟁이 치열했다. 입점 브랜드의 60% 이상이 총 매출 3억~5억 대에 집중 포진돼 있다. 매출은 탠디, 소다, 캠퍼 순으로 높았다. 


신세계 대구점은 올해 LF의 ‘라움에디션’이 철수하면서 현재 11개 브랜드 영업 중이다. 하향평준화도 예년보다 더 뚜렷해졌다. 50% 이상의 브랜드가 총 매출 2~3억 대에 머물렀다. 월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상위권 브랜드는 3개로 조사됐다.


‘소다’와 ‘탠디’가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 두 브랜드는 6월부터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회복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10월에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브랜드가 1월 대비 10월이 더 높았다.


센텀시티점은 10개 브랜드가 입점, 올해 전 브랜드가 전년대비 하락했다. 이들 대부분이 20~42% 역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극화도 뚜렷했다. 1위인 ‘탠디’가 10억 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2~3위인 ‘소다’와 ‘금강’은 5억대 매출을 올렸다.


월 평균 5천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지난해 6개에서 올해 2개로 크게 줄었다. 코로나 이후 5월, 6월, 10월만 예년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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