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 패션·섬유 상장사 3분기 실적…패션 영업이익 18.3% 감소

발행 2024년 11월 2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패션…18개 기업 적자, 8개는 이익 감소

수출…오더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

섬유…16개 기업 중 매출 증가 1곳 불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스피 및 코스닥에 상장한 63개 패션·섬유 업체들의 올 3분기 실적은 1분기, 2분기에 이어 전반적으로 침체다. 특히 내수 패션과 섬유 업계의 분위기가 안 좋다. 그나마 수출은 오더가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패션에서 매출이 증가한 곳은 12개로 30%가 채 안 되며, 섬유는 1개에 불과하다. 수출에서는 윌비스만 감소했고, 나머지 5개 업체는 전년보다 늘었다.

 

부문별로 좀 더 살펴보면, 패션 41개 기업의 총 매출은 5조5,429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0.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926억 원으로 –18.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적자를 기록한 곳도 상당수다. 18개 기업이 적자를 기록했고, 8개 기업은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10개에 불과하다. 제품 원가는 물론 판매 및 관리비 등 고정비 상승 대비 판매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 매출 1조 원 이상 대형 기업들도 고전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F&F 등 대부분이 전년보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이상 큰 폭 역신장을 기록하는 등 수익구조도 안 좋다.

 

반면 휠라홀딩스는 1, 2분기에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세다. 아쿠쉬네트 사업 부문의 기여가 큰 가운데, 휠라 사업 부문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LF는 부동산 등 금융과 식품 사업 실적 개선으로 매출이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 사업 부문의 경영 효율화로 272.3%나 증가했다.

 

중견 기업들의 매출 감소도 심각한 가운데 그리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배럴, 신원 등이 선방했다. 그중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매출 15.8%, 영업이익은 22%가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출 부문은 미주 등 주요 수출국들의 오더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6개 기업의 총 매출은 2조2,716억 원으로 6.9%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98억 원으로 –31.5%의 감소세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영업이익이 –42.2%, 한세실업은 –25.4%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섬유 업계는 1, 2분기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3분기에는 상당히 침체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 기간 매출이 증가한 곳은 1개에 불과하며, 영업이익도 9개 기업이 적자를 기록했다. 또 4개 기업은 전년보다 줄었다.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저가제품들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및 에너지값 상승으로 수익구조마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많이 본 뉴스 더보기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