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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SCC 2026에 참가한 코스맥스 연구원들의 모습. 사진=코스맥스 |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세계적 화장품 학술대회인 IFSCC에서 글로벌 최다 구두발표를 진행하며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IFSCC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기준 최다 구두발표 기록을 세우며 국제 학술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코스맥스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 퍼스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에서 구두발표 10건, 포스터 발표 22건 등 총 3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응용 연구 1건은 ‘Top 10’에 선정됐다.
IFSCC는 전 세계 화장품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코스맥스는 2014년 처음 참가한 이후 올해까지 총 105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 구두발표는 지난해 5건(공동연구 포함)에서 10건으로 늘었다. 1년 만에 발표 건수가 2배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기준 최다 수준이다.
구두발표는 학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만 발표할 수 있어 국제 학술무대에서 연구 경쟁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IFSCC는 구두발표 연구를 대상으로 학문적 메커니즘 규명에 초점을 맞춘 ‘기초 연구 어워드(Fundamental Research Award)’와 실용적 문제 해결 및 기술 적용에 중점을 둔 ‘응용 연구 어워드(Applied Research Award)’를 시상한다.
올해 코스맥스는 기초 연구부터 스킨케어, 메이크업, 선케어, 헤어케어, 향료 등 화장품 연구개발 전반에 걸쳐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선케어 분야에서 3건의 연구를 발표하며 관련 기술력을 강조했다. 주요 연구는 △유변학·홀로그래피 분석을 통한 무기 자외선 차단제 효능 분석 △천연 유래 유화제를 활용한 고기능성 자외선 차단제의 SPF 및 사용감 개선을 위한 D-상 유화 솔루션 △자외선 차단과 색상 조절, 주름 개선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셀룰로오스 기반 다기능 필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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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맥스 IFSCC 2026 구두발표 주제 설명자료. 사진=코스맥스 |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기초 연구도 소개했다. 응용 연구 ‘Top 10’에 선정된 ‘마이크로바이옴 생균 캡슐화 플랫폼’을 비롯해 △바이오 유래 발효 지질을 활용한 열 안정성 라멜라 액정 시스템 △남극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현지 임상 연구 등을 발표했다.
헤어케어 분야에서는 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과 글로벌 두피 지질체 분석 연구를,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고온 환경에서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을 높이는 온도 감응형 요변성 연구를 선보였다. 향료 분야에서는 향기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저장소 매개 방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해외 법인의 연구 참여도 확대됐다. 올해는 코스맥스차이나 R&I유닛 소속 연구원 2명이 포디움 발표자로 나서 구두발표를 진행했으며, 코스맥스인도네시아 R&I센터는 스킨케어·메이크업·소재 분야 연구를 담은 포스터 6건을 발표했다.
한국 본사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연구거점까지 국제 학술무대에서 성과를 내면서 글로벌 R&I 네트워크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총 10곳의 R&I(Research & Innovation)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 인력은 약 1,300명이며 매년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R&D 경쟁력은 실적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경신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동남아 등 주요 해외 법인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미국 법인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69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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