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내년 非명품 12~17%, 명품 15~20% 성장
인도 중산층 인구, 미국과 유럽 합친 것보다 많아
의류 소싱과 패션 판매에 관한 한 내년은 ‘인도의 해’라 불러도 지나침이 없을 것 같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의 새해 패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아시아가 의류 소싱 허브로 자리를 굳건히 다지는 가운데, 인도가 선두 주자로 부상하고, 서양의 하이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침체된 중국을 대신해 아시아 시장, 특히 인도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고 했다.
우선 맥킨지의 내년 인도 패션 시장의 미들 마켓과 럭셔리 시장 전망을 알아보면 비 명품 시장은 12~17% 성장으로 미국 3~4%, 유럽과 중국 각각 2~4%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명품은 15~20% 성장으로 미국 3~5%, 유럽 1~3%, 중국 –3%에서 제로 성장을 압도하고 있다. 맥킨지가 BoF와 공동으로 패션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67%가 내년 인도 전망을 밝게 봤다. 일본, 한국 등은 63%,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은 58%, 중국은 27%로 처졌다. 내년 전망이 어둡다고 답한 응답자는 중국 45%, 인도 13%로 비교됐다.

맥킨지는 내년에 인도 미들 마켓과 럭셔리 패션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들이 초점을 맞추는 배경으로 중국의 성장 둔화와 소비자 지출 성향 변화에 더해 인도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꼽았다.
맥킨지는 인도가 연 7% 성장으로 오는 2027년에는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특히 중산층 증가와 디지털화로 비 명품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인도 중산층 인구는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많은 4억3,000만 명으로 오는 2050년에는 10억 인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산층 인구의 66%가 35세 미만으로 디지털,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것으로 평가됐다.
명품 시장 전망과 관련에서는 2023년에서 2028년 사이에 순 자산 3,000만 달러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UHNWI)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럭셔리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잠재 고객(열망 고객)이 2023년 6,000만 명에서 2027년에는 1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맥킨지는 향후 5년간 아시아가 글로벌 의류 소싱의 핫 스팟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특히 인도의 보다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도는 2023년까지 시설 용량 문제와 더불어 가장 높은 불량률을 기록하는 등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었지만 인도 정부가 약 25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 연계 인센티브와 품질 관리 개혁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맥킨지의 설명이다.
반면에 방글라데시는 정치 불안과 기후 문제로 리딩 브랜드 중에서는 40%까지 소싱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맥킨지와 BoF 공동 설문 조사에서는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향후 5년간 아시아 소싱 핫 스팟으로 예상되는 나라들 가운데 인도와 베트남이 각각 46%, 방글라데시 43%, 인도네시아는 22%의 선호율을 보였다.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 인도가 21% 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베트남은 –2%로 동률이 됐고, 방글라데시가 5% 포인트, 인도네시아는 11%포인트 상승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