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10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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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제이콥스, 도나카란, 칼 라거펠트 /사진=지쓰리어패럴그룹 홈페이지 |
컨버스, BCBG 이어 프렌치커넥션 등 30개 확보
WHP글로벌 합작 통해 LVMH '마크제이콥스' 인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미국 지쓰리어패럴그룹(G-III Apparel Group)이 브랜드 인수와 신규 라이선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패션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DKNY, 도나카란, 칼 라거펠트 등에 이어 최근 '마크제이콥스' 공동 인수를 완료하며 명품부터 매스티지까지 자체 및 라이선스 브랜드 30개 이상을 확보했다.
지쓰리는 M&A를 통한 브랜드 독점 보유, 자체 라이선스 비즈니스, 라이선시(서브 라이선스)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브랜드 자산에 상품 기획과 소싱, 유통을 결합한 사업 구조다.
독점 보유 브랜드는 DKNY, 도나카란, 칼 라거펠트, 빌브레퀸, 소니아 리키엘, G.H.바스, 앤드루 마크, 윌슨스 레더, 엘리자 제이, 제시카 하워드 등이다. 전체 매출에서 자체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47%에서 2025년 52%, 2026년(2026년 1월 말 결산 기준) 57%로 높아졌다.
지난 9월 1일에는 WHP글로벌과 공동으로 LVMH로부터 '마크제이콥스'를 인수했다.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이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WHP글로벌이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을 총괄한다. 지쓰리는 온오프라인 사업을 담당하며, 창립자 마크 제이콥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을 이어간다.
신규 라이선스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컨버스'와 성인 의류를, 'BCBG'와 'BCBG 제너레이션'은 여성복, 수영복(미국, 캐나다) 부문 계약을 체결했다.
'프렌치커넥션'과도 계약을 맺고, 지난 2월부터 북미 시장에 남녀 의류와 아우터, 핸드백, 남성 슈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최초 5년이며, 추가 5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다.
이 밖에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리바이스, 도커스, 노티카, 할스턴, 챔피온, 콜한, 케네스콜, 켄지, 빈스카뮤토 등의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MLB, NBA, NFL, NHL 등 미국 주요 프로스포츠 리그와 150개 이상의 미국 대학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는 별도 지사 없이 본사와 국내 간 직접 거래를 통해 사업을 넓히고 있다. 폰드그룹과 체결한 '소니아 리키엘'의 라이선스 계약이 대표적이다.
향후 지쓰리가 보유한 브랜드의 라이선스 확보를 위해 본사와 직접 계약을 추진하는 국내 패션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