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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스포츠, 명동 상권 잇달아 진출

발행 2026년 10월 2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노르디스크, 살로몬, 윌슨 명동 매장

 

화이트라벨·노르디스크·살로몬·윌슨 신규 오픈
외국인 매출 급증에 해외 진출 거점으로 주목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서울 명동 상권에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올해 초 '코오롱스포츠'가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올 하반기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노르디스크, 살로몬, 윌슨 등이 잇달아 신규 매장을 선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아웃도어·스포츠 상품의 구매 수요가 급증하면서 명동이 핵심 유통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브랜드들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기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와는 별개로 최근 상권 중심에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명동 라운지'를 추가로 오픈했다. 지난해 11월 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화이트라벨 플래그십 스토어다.


지상 4개 층 규모로 1층은 여성, 2층은 남성, 3층은 신발과 가방 등 용품, 4층은 루프탑 라운지로 구성했다. 한국적 요소를 활용한 공간과 명동 전용 컬렉션 등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의 '노르디스크'는 기존 그룹사 브랜드인 '다이나핏' 자리에 새롭게 매장을 선보였다. 1층은 의류를 중심으로, 2층은 기어를 중심으로 구성해 브랜드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머스포츠코리아도 명동 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살로몬'은 종전 '아이더' 매장으로 이전하면서 3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롭게 오픈했다. 기존 살로몬 매장에는 '윌슨'이 들어섰다. 윌슨은 여성 고객을 겨냥한 특화 매장으로 구성, 테니스웨어와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집중적으로 제안한다.


이 같은 투자의 배경에는 외국인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오롱스포츠 서울'은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외국인으로,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다. '코닥 어패럴' 명동 매장은 연간 1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인 매출 비중이 95%에 달한다.


명동 상권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내국인 중심의 패션 상권이었다면 최근에는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하는 글로벌 쇼룸으로 기능이 커지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급증하고 한국을 반복 방문하는 'N차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스포츠’와 ‘노르디스크’ 등 중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에 나선 브랜드 입장에서는 국내 매출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주효 거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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