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10월 2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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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더얀(Feel the Yarn) 2026 /사진=권도이 기자 kdiphoto@apparelnew.co.kr |
프라토, 비엘라 지역 11개 사 참가
캐시미어와 재활용, 팬시얀 인기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주한 이탈리아무역공사(ITA, 관장 페르디난도 구엘리)와 이탈리아원사조합(CPF)이 주관하는 원사 전시회 '필더얀(Feel the Yarn) 2026'이 지난 15일 서울 신사동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주요 섬유 산지인 프라토, 비엘라 지역의 원사 업체 11개 사가 참가했다. 두 지역은 프리미엄 모직물과 패션 원사의 주력 생산지로,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르메스 등 럭셔리 브랜드에 원사를 공급하고 있다. 참가 업체 대부분은 국내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고 이미 영업중이다.
방문객은 지난 행사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한섬, 세정, 슈페리어 등 주요 패션 기업이 방문, 여성복 중심이던 바이어층이 남성복, 캐주얼 브랜드로 확대되는 추세다.
참가 업체들은 메리노울, 캐시미어, 실크, 리넨 등 고급 천연 원사를 비롯해 재활용 소재와 천연 염색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원사, 다양한 소재와 가공 기술을 결합한 팬시얀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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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수주 상담도 활발했다. 프라토 출신의 고급 방모사 전문 기업 '카사 델 필라토'는 60년 역사를 가진 업체로, 2004년부터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화점 남성복과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남녀 니트웨어용 원사 전문 기업 '아카데미아'는 8개 사와 현장 오더를 진행했고, 총 15개 사와 상담했다. 코오롱, LF, 삼성 등 대기업들이 방문했으며, 캐시미어와 유사한 촉감의 굵은 원사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크, 리넨 원사 전문 기업 '세르비치 에 세타'는 한섬 등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와 상담했다. 면, 실크, 캐시미어 혼방 원사가 주력인 '이아필(IAFIL)'은 캐시미어 제품 수주가 활발했다.
여성복 니트웨어 전문 기업 'E.미롤리오(E.MIROGLIO)'는 올해 처음 참가해 국내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필라투라 톨레뇨 1900'은 엑스트라 파인 메리노울, '린시에메 필라티'는 캐시미어 방모사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인두스트리아 이탈리아나 필라티', '아 제타 필라티', '피노리 필라티'는 다양한 소재를 후가공한 팬시얀을, '몬티컬러'는 양말, 애슬레저용 기능성 원사를 제안했다.
다만 최근 원료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이탈리아 원사의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65달러 수준이던 원사 가격이 최근 80달러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바잉 아이템 수는 늘었지만 전체 바잉 물량은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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