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10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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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K-패션·뷰티 브랜드 전문기업 이스트엔드(대표 김동진)가 26일부터 코넥스(KONEX) 시장에 신규 상장해 매매거래를 개시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이스트엔드의 코넥스 신규 상장을 승인했으며, 지정자문인은 교보증권이 맡았다.
이스트엔드는 2016년 설립된 멀티브랜드 D2C(소비자 직접 판매) 기업으로, 여성 어반 캐주얼 '시티브리즈(CITYBREEZE)', 컨템포러리 캐주얼 '아티드(ARTID)', 스킨케어 브랜드 '비노트(B'note)'를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출발해 현재 전국 백화점 22개 매장과 서울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구축했고, 일본·중국·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은 57.9%로 지난해 연간(48.7%) 대비 9.2%포인트 개선되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정부 차원에서도 거듭 공인받았다. 지난 6월 김동진 대표가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창업 10년간의 경영 역량을 인정받은 데 이어, 7월에는 회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으로 선정되며 혁신성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을 국가적으로 검증받았다. 9월에는 뷰티 브랜드 비노트가 신제품 출시 8일 만에 무신사 뷰티 카테고리 전체 1위에 오르며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번 코넥스 상장을 자본시장 로드맵의 첫 관문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상장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공시 역량을 축적한 뒤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발판으로 보유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진 대표는 "이번 코넥스 상장은 대기업 기반이나 외국계 자본 없이 창업 10년 만에 자본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투명한 경영과 탄탄한 공시 역량을 바탕으로 코스닥 이전상장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K-패션·뷰티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