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10월 27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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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DDP디자인페어 행사 현장 |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조남성)가 전개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 개최한 '2026 DDP디자인페어'에 3만5,000명이 방문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별도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국내 디자인 브랜드들이 새로운 고객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9CM가 서울디자인재단과 2년 연속 공동 개최한 디자인 전시 행사다. 올해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약 17% 증가한 3만5,000명을 기록했다. 개막에 앞서 지난 8월 18일 판매를 시작한 슈퍼얼리버드 티켓이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행사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오프라인에서 확인된 국내 디자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 29CM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온라인 기획전 '월간이구홈'을 열고 DDP디자인페어 참여 브랜드의 주요 상품을 선보였다. 같은 기간 29CM 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개별 참여 브랜드에서도 거래액 증가세가 나타났다. 올해 처음 DDP디자인페어에 참가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씨라메종'은 관람객이 제품 소재와 디자인의 경쟁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의 호응이 29CM 온라인으로 이어지면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해당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1%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액 증가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나타났다. 올해 처음 참여한 디자인 브랜드 고리스튜디오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행사 기간 온라인 매출뿐 아니라 브랜드 공식 SNS 팔로워 수도 늘어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올해 29CM는 DDP디자인페어 참여 브랜드를 모두 국내 디자인 홈 브랜드로 구성했다. 특히 참여 브랜드의 70% 이상은 별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국내 디자인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선보이고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힌 것이다. 방문객들 역시 평소 온라인에서 접했던 디자인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브랜드별 디자인과 제품의 특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사에 참여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핀카'도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핀카 관계자는 "브랜드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이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선호도와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다른 디자인 브랜드들의 전시와 운영 방식을 살펴보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점도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29CM 관계자는 "올해 DDP디자인페어는 조명과 식기, 가구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통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디자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을 지닌 국내 브랜드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