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아웃도어, 백화점 조닝 세분화 필요”
발행 2024년 10월 31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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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아웃도어 조닝 |
아웃도어 업계, 기존 획일적 MD 비판
“시장 성숙 위해 유통 관점 변화해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백화점 등 유통사의 조닝 세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등산에 국한됐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캠핑, 트레킹, 트레일러닝, 여행 등 말 그대로 '아웃도어(outdoor)'의 의미로 광범위하게 확장 중이다.
더 나아가 일상에서의 액티브웨어 수요 증가로 일상복으로의 활용도 크게 늘고 있다. 이는 과거 중장년층이 등산복을 일상에서 착용했던 것과는 다르다. 적합한 디자인과 트렌드를 적용한 브랜드들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닥, 만다니라덕 등은 아웃도어 활동보다는 여행이나 일상복에서의 활용이 더 큰 브랜드로 꼽힌다.
시장 규모도 커졌다. 아웃도어 시장의 1대 전성기로 불리는 2013~2014년의 규모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기준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K2, 코오롱스포츠,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스노우피크, 아크테릭스, 컬럼비아, 파타고니아, 밀레 등 상위 13개 브랜드의 매출 규모만 4조4천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백화점 등 유통은 아직도 아웃도어를 하나의 상품군으로 묶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MD를 위한 매출 경쟁으로 이어지는 등 시장 성숙화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소한 등산이나 캠핑용품 등 장비를 취급하는 퍼포먼스 브랜드와 여행과 일상을 겨냥한 트렌드 브랜드와는 시장을 구분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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