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이머징 패션, IPO 잇달아 추진

발행 2025년 01월 09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피스피스스튜디오 ‘마르디메크르디‘

 

건전한 자금 조달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투자 업계 “K패션 글로벌 확장 가능성 높이 평가”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패션 전문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피스피스스튜디오, 콘크리트웍스, 포이닉스 등 IPO에 나선 기업 상당수가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가파른 성장을 꾀한 곳이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글로벌로 사세를 넓히면서 단기간 내 IPO에 도전할 수 있는 체력, 즉 외형을 키웠다.

 

IPO로 건전한 자금 조달을 통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최종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마르디메크르디’ 전개사 피스피스스튜디오는 IPO에 앞서 2023년 9월 시리즈A 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500억 원 대규모 금액을 유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매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면서, 최근 3년간 4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매출은 내수에서 1,000억 원, 해외에서 500억 원을 기록했다. 2026년 상장 시점에는 기업 가치가 1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는 에이유브랜즈, 포이닉스, 지티에스글로벌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에이유브랜즈는 지난해 1월 ‘락피쉬’ 영국 본사 젠나를 인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제는 직접 해외 사업에 나서면서 향후 사업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포이닉스는 ‘제너럴아이디어’를 디자이너가 만든 SPA로 차별점을 두며,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판로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IPO를 추진하는 모든 기업들은 글로벌 사업에 방점을 찍는다. 2027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한 메디쿼터스는 일본에서 사업 모델을 직접 만들었다. 일본 온라인 시장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2020년에 일본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누구’를 런칭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컴퍼니빌더 오픈런프로젝트를 인수하는 등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칼하트WIP, 휴먼메이드, 팔라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유통 및 패션 멀티숍을 운영하고 있는 웍스아웃은 지난 12월 25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350억 원이다. 웍스아웃은 아시아 최대 멀티숍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3년 내 기업공개에 나선다.

 

패션기업들의 IPO 추진에는 최근 벤처캐피탈(VC)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패션 섹터로 활발하게 투자한 배경도 따른다. VC 자금을 받은 일부 기업들은 엑시트의 출구로 IPO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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