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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없는 SPA, 국내 성장세 지속

유니클로·자라·H&M 신장 폭 다시 늘어
전종보기자, jjb@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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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없는 SPA, 국내 성장세 지속

유니클로·자라·H&M 신장 폭 다시 늘어

명품 업계도 10%, 신장 양극화 드러내

 

글로벌 SPA 3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유니클로·자라·H&M 모두 지난해 국내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클로가 전년대비 10.9% 신장한 1조 3,732억 원대 매출을 올렸으며, 자라와 H&M은 각각 3.5%, 4.2% 신장한 3,677억, 2,489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3개 브랜드 합계 매출은 1조 9,898억 원대로, 2017년 (1조 8,314억 원대)보다 1,584억 원가량 증가했다. 올해 2조 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최근 4~5년간 감소 추세였던 신장 폭이 지난해 다시 확대됐다는 것이다.

2015년 3개 브랜드 합계 매출(1조 5,643억 원대)이 2,913억 22.8% 증가한 이후 2016년, 2017년에는 각각 1,704억 10.8%, 967억 5.5%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지난해 8.6%대 신장을 기록, 약 4년 만에 성장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유니클로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유니클로의 전개사 에프알엘코리아(대표 홍성호, 코사카타케시)가 기록한 1조 3,732억 원대 매출은 3사 전체 매출의 69% 비중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영업이익도 2017년보다 32.8%가량 증가(2,344억 원대)하면서, 3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신장했다. 이익률은 전년대비 약 2% 상승한 17%대다.

3사 합계 매출이 상승세에 재진입한 것 역시, 유니클로가 3년 만에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라리테일코리아(대표 이반바베라뜨라스뿌에스또)는 2017년 영업이익이 143억 원가량 감소했으나, 지난해는 51억 원가량 증가했다. 이익률도 약 1.2% 소폭 상승했다. 올해 200억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M과 COS 등을 전개 중인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대표 이르키테르보넨, 니클라스올라비누멜라)는 전체 매출이 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10%가량 감소하면서 이익률은 2017년과 근소(2017년 4.6%, 2018년 3.8%)했다.

국내 패션 업체들이 장기 침체에 빠진 것과 달리, 명품과 SPA 업계는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명품 업계 역시 평균 10%대 신장을 기록했다. 고가 명품과 중저가 SPA로 소비패턴이 양극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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