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2년 10월 10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이 지난 5일 그랜드 오픈했다. 스퀘어원은 부지 면적 4만8천 평방미터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해외 대형 SPA 브랜드인 ‘자라’와 ‘유니클로’, ‘H&M’의 대형 매장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편집숍 등이 들어섰다.
특히 스퀘어원은 다른 대형 쇼핑몰들이 여러 층에 걸쳐 SPA 브랜드를 구성한 것과 달리 1층과 2층에 걸쳐 각 브랜드를 1개 층에 넓게 가져갔다. 웅장하기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동선을 고려했고, 중소 매장과 편집숍 등이 눈에 잘 띄도록 안배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지하 1층은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입점했으며, 패션 테넌트와 가족 단위의 공간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CGV 영화관과 면요리 테마파크인 누들로드, 키즈 테마파크 등 총 150여개 매장이 입점해 쇼핑·외식·오락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천 지하철 동춘역에서 1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스퀘어원은 터미널 전문 업체인 서부T&D가 운영한다. 이 회사는 1995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서울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과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스퀘어원 부지는 1997년 트럭터미널 사업을 위해 매입한 땅으로, 인근 주민 반대로 터미널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복합쇼핑몰 개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