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년 07월 1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남성 런닝이 명품으로 둔갑했다.
쌍방울(대표 양선길)의 내의 ‘트라이’가 방송인 김나영 때문에 젊은 여성들로부터 이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케이블TV 채널 온스타일의 패션과 뷰티 프로그램인 ‘겟 잇 스타일’에서 방송인 김나영이 ‘트라이’ 남성용 런닝을 활용해 명품 티셔츠와 코디한 장면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성 모델이 ‘트라이’ 남성용 런닝을 입고 그 위에 뷔스티에를 코디한 것. 명품 티셔츠처럼 스타일링되는 속옷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나영은 “트라이 런닝은 명품 티셔츠에 비해 가격이 100분의 1 수준인데 오히려 명품보다 더 자연스러운 핏감을 준다”며 자랑하고 “디테일 없이 심플해 다양한 패션에 접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실제 평소에도 ‘트라이’ 런닝을 즐겨 입고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브랜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거 ‘트라이‘의 CM송인 ‘멋진 남자~ 멋진 여자~도롸이~’라고 해 ‘트라이’를 유추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방송 이후 SNS와 인터넷 등에서 화제가 되자 감사의 표시로 김나영에서 꽃다발과 남성 런닝을 선물했다. 이에 김나영씨가 화답으로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리고 50분 만에 ‘좋아요’ 댓글이 2천338개가 달렸다.
이날 방송이 나간 후 패션 블로그들은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김나영의 놀라운 패션 센스와 트라이 런닝의 변신에 대해 글이 오르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