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애슬레저 브랜드, 남성 짐웨어 매출 1천억 넘어섰다

발행 2023년 05월 0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젝시믹스

 

짐웨어로 시작해 라이프스타일 의류로 확대

전문 짐웨어 런칭도 증가...여성 라인 확장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애슬레저 전문 기업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짐웨어(남성을 겨냥한 피트니스 웨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여성의 ‘래깅스’로 성장한 애슬레저 브랜드들이 짐웨어를 통해 남성 시장까지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1,942억, ‘안다르’ 1,691억, ‘뮬라웨어’와 ‘룰루레몬’은 각각 6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앞으로 닥칠 정체기에 대한 위기감은 커져온 상황.

 

이를 돌파하기 위해 테니스, 골프웨어, 아동복 등 카테고리를 경쟁적으로 확대해 왔지만, 트렌드에 민감하고 지속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남성 카테고리를 육성하고 있다. 이미 성장세가 검증됐고, 러닝, 골프웨어, 라이프스타일 등 카테고리 확장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제 짐웨어(맨즈웨어 포함)는 2년 전부터 매년 고성장 중이다. 4대 애슬레저 업체들의 지난해 짐웨어 매출은 총 1,000억 원, 올해는 1,400억~1,5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는 맨즈웨어(아우터, 골프, 스윔웨어 제외) 매출 비중이 첫해 2020년 3%, 2021년 10%, 지난해 13%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약 25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운동복 뿐 아니라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강화, 올해 300억~400억 대 성장이 기대된다.

 

'머슬핏 듀얼 숏슬리브', '트리플 엑스 숏슬리브',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기모 맨즈 레깅스' 등이 인기몰이 중이며 여기에 올해는 '액티브 플레이어 6인치 쇼츠'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뮬라웨어의 ‘뮬라웨어’는 2021년 419억, 2022년 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짐웨어 ‘뮬라’는 지난해 목표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00억 달성을 목표로 한다.

 

사진=안다르

 

지난해 엔지니어드 팬츠 및 피지크업 슬리브 라인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20% 신장했다. 올해는 타깃, 상품 재정비를 통해 종전 남성 코어 타깃에서 여성 고객까지 확대, 프리미엄 짐웨어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기존 제품 카테고리를 통합하고 신규 라인을 런칭한다. 미스터 올림피아 라이선스를 확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짐웨어를 출시한다. 또 이달 초 ‘뮬라웨어’와 ‘뮬라’ 자사몰을 통합한다.

 

안다르의 ‘안다르’는 이례적으로 맨즈 비즈니스 웨어를 먼저 런칭, 성공을 거둔 후 프리미엄 짐웨어로 확장한 케이스다. 이번 시즌 프리미엄 짐웨어 ‘A.R.M(에이알엠)'을 런칭했다. ‘A.R.M’은 스스로의 관리를 위해 운동이 삶의 일부분이 된 남성들, 이른바 알파메일(alpha male)을 겨냥했다. 출시 직후 일 매출이 최대 3배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다르’는 지난해 맨즈 의류 매출이 전체의 17%, 약 29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A.R.M' 런칭에 힘입어 남성 매출 비중이 25%까지 확대, 목표 매출 기준으로 500억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나다 프리미엄 요가복 ‘룰루레몬’을 전개중인 룰루레몬애틀라티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신장한 518억(2021년~2022년 1월) 원을 기록, 이중 맨즈웨어의 매출 비중은 25%, 약 145억 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는 엔데믹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 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하덱스

 

짐웨어 전문 브랜드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런칭한 피지컬가먼츠, 언브로큰, 하덱스, 스테디니스 등 상당수에 이른다. 이들은 짐웨어로 시작, 역으로 최근 여성 요가복을 확대하는 추세다.

 

그중 핸드백 ‘폴뉴아’를 전개중인 디에프코퍼레이션이 런칭한 ‘하덱스(기존 에이치덱스)’는 이미 연 매출이 110억에 달한다. 프리미엄 짐웨어로 출발, 최근 여성 요가복도 런칭했다. 최근 더현대 서울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도 확대중이다. 가수 김종국, 유튜버 김계란을 엠버서더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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