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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민 한진 사장이 팝업 행사에 방문한 고객에게 브랜드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사진=한진 |
제조 폐기물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
지속 가능 플랫폼 열고 직접 판매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건설, 화학, 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친환경 패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주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과의 협업, 패션위크 참가, 지속가능 플랫폼 운영 등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 자동차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패션으로 연결해 ESG 성과를 내겠다는 복안인데, 가시성이 뛰어난 패션의 특성상 마케팅 퍼포먼스로도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대기업의 지속가능 패션은 주로 오너 2~3세들이 주도하고 있다. 한진 조현민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총괄 사장, 이수그룹 오너 3세인 김세민 전략본부장, 효성 그룹의 조현준 부회장 등이다.
일부 기업들은 친환경 플랫폼을 시작하거나 친환경 소재나 제품을 출시하면서 홍보나 세일즈, 입점 유치를 위해 지속가능 패션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기획하고 있다. 주로 해외 패션위크에 진출하거나 전시관을 열고 있다.
한진은 물류 업계 최초로 국내 친환경 패션 제품의 판로와 홍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에서 ‘친환경 K패션’ 팝업 전시관을 운영했다.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SWOOP(숲)'에 입점한 31개 브랜드를 구성했고, 전시 아이템은 친환경 데님 맨투맨 티셔츠, 캡 모자, 친환경 가방·신발, 애슬레저 등이다. 지난해 2월에 런칭한 친환경 전문몰 ‘슬로우레시피’의 입점 브랜드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해 전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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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SS 서울패션위크'에서 런웨이하는 펜타곤 멤버 신원 / 사진=이수그룹 |
이수그룹의 계열사 이수건설은 국내 업사이클링 패션 ‘얼킨’과 협업, 해외 유명 패션 위크에 진출했다. 건설 공사 중 발생하는 폐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올해는 서울 패션위크를 통해 선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대기업 중 가장 꾸준히 지속 가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한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인 ‘리스타일’ 전시를 국내외에서 열고 있다. 올해는 ‘아디다스’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협업, 성수동 AP어게인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미니백, 노트, 키링 등 리스타일 굿즈의 판매도 진행했다.
SK케미칼은 의류, 생활용품. 캠핑용품, 원단 분야의 지속가능 패션 기업들과 협업을 늘려 가고 있다. 친환경 가죽 기업 기마, 사회적 기업 컨셔스웨어와 손잡고 천연 유래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을 적용한 친환경 인조가죽을 개발했다. 또 앞서 친환경 패션 기업 아트임팩트, 프로젝트 1907 등과도 공동으로 재활용 원단을 개발했다. 두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원단으로 제품을 제작, 판매를 시작한다.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선순환 플랫폼 ‘이음’을 통해 재활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도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년 전 친환경 신발 ‘트레드앤그루브(Tread&Groove)’에 이어 올해는 슈즈 ‘야세(YASE)’와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스니커즈로, 한 켤레당 약 9kg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가진다.
효성그룹의 효성티앤씨는 플리츠마마, 할리케이 등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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