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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제니가 만트라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이얼즈어고‘ 빈티지 와치 컬렉션 벨트, 밀로아카이브 X 네거티브쓰리 스니커즈 |
의류보다 배수 높고, 재고 부담 적어
브랜드 정체성, 팬덤 확장에도 유리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의류로 시작한 남성 이머징 브랜드들이 신발부터 아이웨어까지 잡화 품목을 다각화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잡화는 매장이나 온라인 판매 시 고객들의 이목을 끌며 연계 판매도 용이하다. 특히, 평균적으로 아이웨어나 키링·벨트 등의 경우 의류보다 배수가 높고, 계절에 상관없이 판매 가능한 게 강점이다.
대체로 신발·아이웨어는 협업 형태로 시작하는 게 다수다. 의류와는 다른 제조 인프라를 마련하기 쉽지 않고, 전문 브랜드가 많아 경쟁이 어렵기 때문이다. 신발의 경우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도 제고할 수 있다.
신발은 아식스, 킨, 미즈노, 뉴발란스, 우포스 등이 국내 젊은 고객들의 팬덤을 가진 브랜드와 함께 신발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산산기어’와 아식스, 올해 ‘언어펙티드’와 우포스, 스카페이스, ‘이스트로그’와 킨, ‘엑슬림’과 뉴발란스 등이 있다. 실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 1분기 출시한 ‘이스트로그’와 킨 협업 상품은 300족이 팔리며 완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신발 브랜드와의 협업도 증가 추세다. 올해 ‘야세’, ‘킨치’, ‘로맨틱무브’, ‘네거티브쓰리’ 등과의 협업이 활발하다. ‘WMC’는 야세, ‘이에이’는 킨치, ‘밀로아카이브’는 네거티브쓰리, ‘수아레’, 'DNSR'은 로맨틱무브와 진행했다.
이중 지난 3월 출시한 ‘밀로아카이브’의 협업 신발이 큰 인기를 끌었다. 크림 독점으로 출시했고, 총 950족이 팔리며 완판됐다. 크림 측은 국내 의류 중심 브랜드 중의 신발 판매 수량은 역대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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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포터리 X 래쉬 안경, 언어펙티드 x 프로그래스 선글라스, 도큐먼트 X 사간비엔나 가방 |
아이웨어 역시 확장세다. ‘언어펙티드’는 아이웨어 브랜드 프로그래스와 협업한 선글라스를 재작년에 이어 올해 출시했다. ‘포터리’는 브랜드 런칭 이후 첫 아이웨어인 안경을 내놨다. 안경은 아이웨어 래쉬와 협업했다. ‘밀로아카이브’도 내달 중으로 첫 안경을 선보인다.
전 상품을 100% 자체 제작해 매출 호조를 보인 브랜드도 주목된다.
‘이얼즈어고’는 지난해 이태형 이얼즈어고(모던애니멀) 대표의 개인 소장 중고 시계를 벨트·지갑·가방의 한 부분에 부착한 컬렉션 ‘빈티지 와치 시리즈’를 내놨다. 총 수량 300개가 완판됐고, 가수 제니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하기도 하는 등 인지도를 높였다.
‘DNSR’은 올해 더비 슈즈, 뮬, 선글라스 등을 확대 구성했다. 매출도 상승세로 이에 힘입어 올해 비 의류 품목의 매출 비중은 25%까지 크게 올라왔다.
‘도프제이슨’은 가방, 워커, 벨트 품목이 의류에 이어 강세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레인 부츠가 무신사 부츠/워커 판매 랭킹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외에도 올해 ‘도큐먼트’가 오스트리아 헨드메이드 가방 브랜드 사간비엔나와 협업한 가방을 출시했고, ’소루‘는 지갑을 내놨다.
향후에도 업계는 대대적으로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TU’는 올봄 로퍼에 이어 이달 여름을 겨냥한 뮬, 슬리퍼 등을 출시한다. 올 추동 시즌은 ‘밀로아카이브’가 이스트펙과 협업해 가방을 처음 선보이며, ‘언더마이카’는 신발을 런칭하고 잡화를 늘린다. 내년은 ‘포터리’가 춘하 시즌부터 가방, 신발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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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도프제이슨 래더 트림 카메라백, 맘모스 웨스턴 홀스레더 로퍼 /출처=인스타그램 @georgegogokh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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