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서룡, KT알파와 손잡고 T커머스 진출

발행 2026년 09월 2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김서룡 디자이너

 

여성복 '드킴 바이 김서룡' 10월초 런칭
4060 겨냥한 고품질 데일리웨어 컬렉션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디자이너 김서룡이 KT알파와 손잡고 T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KT알파는 10월 초 김서룡 디자이너의 라이선스 여성복 '드킴 바이 김서룡(De kim by kimseoryong)'을 KT알파 쇼핑을 통해 단독 런칭한다고 밝혔다. 김서룡 디자이너가 디자인 디렉팅을 맡고 KT알파가 상품 기획과 유통을 담당한다.


김서룡은 국내를 대표하는 남성복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서양화가로 활동하다 패션계에 입문해 맞춤 웨딩드레스 사업을 시작으로 1996년 '김서룡 옴므'를 런칭했다. 이후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한 컬렉션 무대에서 활동하며 정교한 테일러링과 실루엣, 고급 소재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남성복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드킴 바이 김서룡'은 이러한 김서룡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을 40~60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다 편안하고 대중적으로 풀어낸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정교하면서 편안한 핏과 소재의 질감, 고급스러운 색감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김서룡 디자이너는 "지금의 40~60대 여성들은 경제력을 갖춘 주도적인 소비층으로, 단순히 저렴한 옷보다 품질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무겁고 격식을 갖춘 옷보다는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으면서도 젊고 감각적으로 보일 수 있는 옷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

 

화보 촬영을 지켜보는 김서룡 디자이너(왼쪽)

 

컬렉션은 3~4종, 4~5종 방식의 일반적인 세트 구성보다는 '제대로 된 한 벌'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소재와 패턴, 핏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첫 시즌에는 카디건·스카프 세트와 팬츠, 퀼팅 아우터, 에코퍼 베스트, 구스다운 등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방송은 KT알파 쇼핑의 대표 패션 프로그램 이수정 쇼호스트의 '수정샵'에서 방송될 예정으로, 매주 순차적으로 컬렉션을 공개한다. 런칭 방송은 시그니처 플라워 카디건 스카프 세트 1종과 피그먼트 코튜로이 팬츠 1종을 준비 중이다.


특히 녹화 방송이라는 T커머스의 특성을 활용해 착장별 스타일링과 소재, 핏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김서룡 디자이너는 "라이브 홈쇼핑은 한정된 시간 안에 판매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T커머스는 고객에게 상품과 스타일링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며 "고객이 충분히 고민하고 좋은 옷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드킴 바이 김서룡'은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한다. 우선 KT알파 쇼핑 단독으로 출발해 시장 반응에 따라 유통을 확대하고, 향후 신발과 가방, 모자 등 잡화까지 상품군을 넓혀 선보일 계획이다.

 

'드킴 바이 김서룡' 2026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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