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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
현대, 내부 인사 중심의 전문 경영 강화…상품본부 뷰티사업부 신설
CJ올리브영 대표 지낸 허민호 씨, 신세계인터 코스메틱부문 대표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2027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양사 모두 리더십 격상을 통해 전문 경영 체제를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과 패션 주요 계열사의 실적에 따른 수장 교체와 승진이 이뤄졌다.
우선 한섬의 유태영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하며 7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현대홈쇼핑 한광영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지에프홀딩스 윤영식 부사장이 사장으로, 현대디에프 박장서 대표이사 전무, 현대백화점 김봉진 상품본부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는 부회장 2명과 사장 3명 등 27명을 승진시켰는데, 외부 인선 없이 내부 인사들을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화점은 미래성장추진실을 신설하고, 상품본부에 속했던 자주 MD 조직을 사업부로 신설해 산하로 이관했다. 신규점프로젝트추진본부도 신설, 기존 영업본부의 광주, 부산 신규점 프로젝트를 이관하고 경산 프로젝트를 추가한다. 류영민 전무가 미래성장추진실장을, 김창섭 부사장이 신규점프로젝트추진본부장을 맡는다.
상품본부에는 뷰티&잡화사업부가 신설됐고, 해외 럭셔리 사업부를 분할 개편했다. 성장세를 보이는 상품군에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또 시티&커넥트담당 산하에는 커넥트현대 청주 조직을 신설했다.
반면 영업, 이커머스, 관리 조직은 축소했다. 기존 영업본부와 디지털사업본부, 영업전략실 소속 회원운영&관리담당은 폐지했다. 디지털사업본부는 더현대Hi사업부로 개편한다.
신세계는 본업 이해도가 높은 경영진으로 세대교체를 하는, 이른바 '일하는 조직'에 초점이 맞춰졌다. 동시에 패션·뷰티 부문의 전문경영 체제를 강화, 대표이사 한 명이 2~3개 계열사를 겸임하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코스메틱으로 나눠 전문 경영인을 세웠다. 패션은 김덕주 현 대표가, 코스메틱은 신세계까사 대표로 영입된 허민호 대표가 겸임한다.
허 대표는 CJ올리브영 대표를 10년간 맡아 온 인물로, 뷰티 사업에 대한 신세계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마트 신임 대표에는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내정됐다. 김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임하며 온·오프라인 사업 연계를 강화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 36명이 신규 임원이 됐다.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은 역대 최고인 18%다.
롯데그룹은 이르면 11월 말, 늦어도 12월 초에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지난해 말 부회장단을 폐지하고 대규모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한 만큼, 기존 경영진의 성과를 토대로 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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