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패션·유통, 이색 팝업스토어 눈길

발행 2022년 08월 30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오라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브랜드 발굴 및 체험 콘텐츠로 각광

정규 매장 개설 전 테스트 베드 활용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패션‧유통업계가 리오프닝을 맞아 팝업스토어 오픈을 늘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이 늘면서 미뤄왔던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이 재개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백화점은 매년 2월과 8월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를 보여주는데, 팝업을 통해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MD의 다양성을 시도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의 발굴과 체험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원의 팝업이 선호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팝업스토어는 통상 특정매입을 통해 입점하는 매장보다 부담이 적어 테스트를 하기에 적합하다. 특정매입 방식의 입점은 두 시즌 가량을 운영해야 하는 반면, 팝업은 최소 몇 주에서 몇 개월 간 가능하며, 적은 물량의 특정 컬렉션을 강조하기에도 좋다. 기존 브랜드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률이 완만해졌거나 백화점 가격대와 맞는 중고가 브랜드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기업별로 삼성물산패션부문은 해외 브랜드 테스트에 나섰다. 편집숍 비이커가 운영하며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브랜드 ‘오라리’와 10꼬르소꼬모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주얼리 브랜드 ‘크리스탈헤이즈’의 첫 팝업스토어를 이달 신세계 강남점에서 열었다.

 

협업 팝업스토어도 눈길을 끈다. LF의 TD캐주얼 ‘헤지스’는 네덜란드 데님 브랜드 ‘덴함’과의 협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이달 현대 판교점에 오픈했다. ‘커스텀멜로우’도 롯데 동탄점 등에 케이크 브랜드 ‘딩가케이크’와 협업한 공간을 지난 7월 마련했다.

 

신규 브랜드·라인·익스클루시브 제품들도 등장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이로 맨즈’는 신세계 강남점에 단독 매장과 함께 스포츠 컬렉션인 ‘클럽 드 파리’를, ‘앤드지’는 캐주얼과 젊은 감각에 집중한 ‘유니버스’ 라인을 AK 광명점 등에 오픈했다.

 

하고엘앤에프의 여성복 ‘마뗑킴’은 롯데 부산점에 지난달 팝업을 오픈, 일주일 간 매출액 6억 원을 달성했다.

 

코오롱FnC의 ‘골든베어’는 지난 6월 현대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현대 판교점, 신세계 강남점, 롯데 노원점 등 4개 점포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하반기 정규 매장을 확대한다.

 

리아드의 온라인 캐주얼 ‘에이카화이트’는 지난 6월 현대 판교점에서 2주간 운영, 1억4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리빌더씨티의 아메리칸 캐주얼 아웃도어 '시에라디자인’도 같은 달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매장을 열었다.

 

케어링의 ‘보테가베네타’는 지난 6월 신세계 강남점 1층과 6층에서 2022 프리폴 컬렉션, ‘워드로브 04(WARDROBE 04)’ 컬렉션, 익스클루시브 백 등을 선보였다.

 

롯데는 같은 달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체험형 테니스 팝업 ’더 코트(The Court)’를 오픈, 큰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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