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이슈몰이
발행 2023년 08월 30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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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파오 |
‘웜테크’ 2009년 출시 당시 가격에 판매
20여 원단, 생산업체 발굴…원가 맞춰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 최종양)의 SPA ‘스파오’가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쳐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스파오’는 이번 F/W 시즌 제품의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하기로 했다.
대표 상품인 발열내의 ‘웜테크’는 기존 1만5,900원에서 2009년 출시 가격인 1만2,900원으로 약 20% 낮췄다. 지난해 가스비 인상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은 소비자들을 위해 체온 유지를 돕는 발열내의 ‘웜테크’의 가격 인하를 기획하게 된 것.
인건비와 원부자재가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패션업계 상황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의류·신발 물가는 전년 동기간 대비 7.8% 올랐다. 지난 5월, 3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인 8.0%를 기록한 후 연속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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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파오 푸퍼 / 라이트재킷 / 울블렌드스웨터 |
인기 상품인 푸퍼, 라이트재킷, 울블렌드스웨터는 각각 출시 당시 가격인 6만9,900원, 5만9,900원, 3만9,900원을 유지한다. 특히 푸퍼는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적 100만 장 이상 팔렸다. 무신사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매번 겨울 아우터 숏패딩 판매 랭킹 1위에 오르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플리스 재킷은 2009년 출시 당시 3만9,900원에 판매했는데, 이듬해 2만9,900원으로 가격을 내리고 현재까지 이 가격으로 전개 중이다. 플리스 재킷은 작년까지 폴리 100% 원단을 사용했으나, 올해 리사이클 원단과 혼용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원단 업그레이드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했지만, 생산 담당자가 가격 유지를 위해 20곳이 넘는 해외 생산처와 원단 구매처를 접촉해 원가를 맞출 수 있는 생산업체를 찾아냈다.
스파오 측은 “단순히 가격을 높여 이익을 내는 구조가 아닌, 원가와 재고 관리 혁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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