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리포트] 강남역 / 신사동 가로수길 / 압구정

발행 2026년 09월 03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자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권도이 기자 kdiphoto@apparelnew.co.kr

 

강남역 - 대형 패션·F&B·약국 줄줄이 오픈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F&B 매장이 줄줄이 오픈했다.

 

8월 말 '자라'가 5개월 준비 끝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이전 오픈했고, 이달 2일에는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멕시칸 푸드 '치폴레'가 문을 열었다.

 

'자라'는 신논현역 7번 출구 앞 토스 신논현 오피스 건물로, 1~3층 약 644평 규모다. 1층에는 F&B 공간 '자카페' 국내 2호점도 들어섰다. '치폴레'는 아시아 첫 매장으로, 1개 층 96석 규모로 조성됐다.

 

또 최근에는 신논현역 교보타워 바로 옆 건물에 '오니츠카타이거'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준비에 들어갔다. 한동안 공실이었던 건물이다.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은 지난 7월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이어, 기존 매장을 자체 사이클링 브랜드 '반리셀' 팝업스토어도 교체 오픈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대형 약국의 진출도 주목된다. 강남역 11번 출구 앞 '뉴발란스' 자리에 대형 약국 '도레미약국'이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 이달 중에는 중국 캐릭터 '팝마트'가 대원빌딩(강남대로 437)에 오픈할 예정이다.

 

신사동 가로수길 - 메인 거리 공실 더 늘어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가로수길 메인 상권 공실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

 

최근 다이소 등 일부 신규 매장이 들어섰지만, 메인 로드의 공실 비중은 70%에 달한다. 팝업스토어와 행사 매장마저 줄면서 이를 제외한 실질 공실률은 80% 안팎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메인 로드에는 라코스테, 에잇세컨즈, 아르켓, 랄프로렌 등 대기업과 글로벌 브랜드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소 패션 브랜드의 신규 진입은 거의 없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출점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다이소, 올리브영이 매장을 확대했지만 아직 상권 집객 효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 등 날씨 영향까지 겹치면서 관광객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늦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 신상품 수요도 늦어지고 있어 주요 매장의 매출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장기 공실에 위기감을 느낀 건물주들도 임차 조건을 적극 조정하고 있다. 임대료를 낮추거나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지 않는 렌트 프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장기 임대가 어려운 공간을 팝업스토어나 행사 매장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임차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압구정 - 300평 규모 '다이소' 오픈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대형 생활용품점부터 패션·뷰티 매장까지 신규 출점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K뷰티와 패션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공실 매물도 늘어나는 등 상권 내 양극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최근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에는 ‘다이소’가 약 30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2만여 종의 상품을 갖춘 대형 매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립스틱 등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패션 브랜드의 신규 출점도 이어진다. 이달 퍼스트에프앤씨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더티스'가 도산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아뜰리에 나인 도산 스토어 인근에 자리 잡을 예정으로, 2030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브랜드다.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인근에는 무료 피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장품 전문 매장 ‘랩영(LAB YOUNG)’도 새롭게 들어섰다.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뷰티·헬스 스토어로,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압구정 메인 상권에서는 공실 매물도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출점이 가능한 50평 이상 대형 매장부터 14평대 소형 매장까지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만 5개 이상의 매물이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도산공원 인근의 F&B 상권은 비교적 활기를 보이고 있다. 브런치 카페와 퓨전 레스토랑, 카페 등을 중심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인기 매장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발생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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