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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드그룹 자회사 올그레이스의 K-뷰티 큐레이션 플랫폼 '픽넘버쓰리(Pick No.3)' 북촌 매장 /사진=최종건 기자 |
브랜드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
뷰티 플랫폼 '모스트' 등 인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폰드그룹(대표 임종민, 김유진)이 패션 위주에서 벗어나 뷰티와 플랫폼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핵심은 패션과 뷰티 브랜드 풀을 키우고, 직영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국내외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있다.
홈쇼핑 속옷 사업으로 출발해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나 의류 사업에 주력해 온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뷰티와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실적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패션 부문 매출은 922억 원, 화장품 부문은 193억 원, 플랫폼 부문은 54억 원을 기록했다. 아직 패션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뷰티와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패션 부문은 비비씨어스, 스파이더, 수퍼드라이 등을 통해 언더웨어, 스포츠, 캐주얼 전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백화점 유통 브랜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가장 적극적인 투자 분야는 뷰티 사업이다. 올해 화장품 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 수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K뷰티 전문 글로벌 플랫폼사인 모스트의 지분 50%를 약 100억 원에 인수했다. 모스트는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0여 개 K뷰티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이어 '조선미녀'를 기획한 김강일 대표의 올그레이스를 약 190억 원에 인수했으며, 골든피쉬크리에이티브, 코트리, 랩에이치, 씨에프씨 등 다수의 뷰티 계열사를 확보하며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와 시너지를 낼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클릭메이트의 퀸라이브 지분 50% 취득 후 지난 4월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어 지난 5월 루다엘 지분 51%를 취득했고, 한 달 만에 모나드홀딩스를 인수했다.
루다엘은 창고형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헐크창고'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상품 소싱과 셀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라이브 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3년 내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인수한 모나드홀딩스는 카카오쇼핑라이브 공식 파트너사인 모나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그립, SOOP 등 주요 플랫폼의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과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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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드그룹이 전개하는 '비비씨어스 어패럴' 북촌 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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