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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드신세계, 더현대 하이 |
작년 '비욘드신세계', 올해 '더현대 하이' 런칭
구매력 높은 3040 VIP 타깃…객단가 최고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백화점 업계가 최근의 프리미엄 수요를 온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VIP를 중심으로 한 경제력 있는 고객들이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자체 온라인 플랫폼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의 '비욘드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하이'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과거 할인, 최저가 등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수요를 정조준한 게 특징이다. 오프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션과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25년 8월 런칭한 '비욘드신세계'의 올여름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백화점과 같은 감도의 큐레이션을 내세우며, 백화점의 온·오프라인 시너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게 신세계 측의 평가다.
특히 백화점 VIP 고객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프리미엄 수요가 높다. 백화점 VIP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군은 패션·스포츠(55%)와 화장품(20%)으로 집계됐다.
발렛파킹 예약, VIP 라운지 방문, 리워드 사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 백화점 앱을 자주 이용해 온 VIP 고객들이 '비욘드신세계'로 자연스럽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비욘드신세계' 이용 고객의 백화점 오프라인 구매액도 증가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비욘드신세계' 이용 고객의 오프라인 구매 금액은 이용 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선보인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하이'는 런칭 100일 만에 7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의 지난해 동기 합산 신규 가입자 수보다 500% 이상 많은 규모다.
'더현대 하이'가 기존 플랫폼과 가장 다른 점은 객단가와 고객 연령층이다. 평균 객단가는 22만 원대로, 기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보다 40% 높다. 대부분의 국내 플랫폼과 비교해도 최상위권 수준이다. 국내 플랫폼의 평균 객단가는 20만 원 아래다.
고객 연령층도 기존 50세 이상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30~40대의 비중이 이를 넘어섰다. 30~40대의 비중은 72%로, 기존 64%에서 8%P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40.8세로, 기존 두 몰의 평균 연령인 52.2세보다 11.4세 낮다.
콘텐츠 구성 방식도 기존 온라인몰과 차별화했다. '더현대 하이' 메인 화면에는 할인 상품 대신 특정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엮은 큐레이션 콘텐츠를 배치했다. 해당 콘텐츠에 접속한 고객의 반응률은 기존 몰 기획전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인기 콘텐츠로는 3,000여 개 브랜드만 엄선한 럭셔리 취향 컬렉션이 꼽힌다. 3,000만 원대 디트리쉬 피아바 냉장고, 2,000만 원대 베스파 프리미엄 스쿠터 등이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오디오, 디자인 가구, 럭셔리 여행 상품 등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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