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네오팜 출신의 배재익 지사장 선임
경북 기반 중국인 관광객 대상 로컬 마케팅 강화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전문기업 유피인터(대표 손준철, 허웅수)가 최근 대구사무소를 설립하고, 기존 패션·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사업 영역을 뷰티와 F&B로 확대한다.
대구지사장에는 배재익 전무가 선임됐다. 배 지사장은 아모레퍼시픽과 네오팜 등 국내 주요 뷰티 기업에서 25년 이상 국내외 영업을 담당해 온 뷰티 유통·마케팅 전문가다. 이후 인플루언서 자동 시딩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뷰티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업무 경험도 축적했다.
유피인터는 배 지사장이 보유한 뷰티 산업 네트워크와 국내외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뷰티와 F&B 분야의 글로벌 세일즈 및 마케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사무소는 카테고리 확장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부산과 경주 등 영남권 주요 관광도시를 연결하는 로컬 마케팅 거점 역할도 맡는다.
최근 영남권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역 숙박·외식·유통업체의 해외 관광객 유치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93만6,572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35만9,981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약 18.6%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5월 중국인 관광객은 8만9,27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유피인터는 이러한 관광시장 변화에 맞춰 중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샤오홍슈와 음식점·관광정보 플랫폼 따종디엔핑을 활용한 지역 특화 마케팅 사업을 전개한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여행지를 선택하는 단계부터 현지 맛집, 카페, 숙박시설, 쇼핑 장소를 탐색하는 과정까지 중국 내 소셜미디어와 리뷰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지역 사업자에게는 단순한 광고 집행보다 중국인 관광객의 검색 방식과 콘텐츠 소비 성향에 맞춘 계정 운영,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체험단, 리뷰 확산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의 F&B와 숙박업체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서비스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일부 지역 매장은 샤오홍슈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형성되면서 실제 방문객과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지역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등 소규모 사업자의 중국 마케팅 관련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유피인터 대구사무소는 지역 사업자의 규모와 예산에 맞춰 샤오홍슈 계정 구축, 콘텐츠 제작, 중국 인플루언서 협업, 따종디엔핑 리뷰 관리, 관광객 방문 전환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관광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사업장의 단발성 홍보를 넘어 지역의 음식, 숙박, 쇼핑, 문화 콘텐츠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구성하고, 이를 중국 현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지역 관광 마케팅 체계를 구축한다.
배재익 지사장은 "대구사무소는 단순한 지역 영업 거점이 아니라 패션에서 뷰티와 F&B로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지역의 우수한 콘텐츠를 해외 소비자와 연결하는 전략 거점"이라며 "향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이 중국 관광객을 실질적인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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