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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형욱 경영지원본부 이사와 신우승 인사총무팀 부장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경영지원본부 주도로 인재, 환경부문 제도 기틀 마련
퇴사자 줄고, 장기 근속자·여성임직원 비중 크게 늘어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엘칸토(대표 조성원)가 인사 관리와 보상 복지제도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 1년 만에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조성원 대표 체제로 바뀐 지난해부터 경영지원본부 주도로 조직문화 재정비, 근무 환경 개선, 핵심인재 체계 구축 등 조직과 제도의 기틀을 마련해 실행해 왔다. 그 결과 이직률 감소와 장기 근속자 증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회사 살림과 조직 체력이 한층 단단해 졌다는 평가다.
실제 조직 안정화 지표가 뚜렷하다. 4년 연속 퇴사율이 감소하며 4년 전 53%에서 17%로, 약 3분의 1이나 낮아지는 등 조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평균 근속 연수는 4년 2개월, 5년 이상 장기 근속자 비중도 30% 이상이다. 인력 이동이 잦은 업계 특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2024년 20억, 2025년 35억으로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억에서 14억으로 크게 늘었다. 성과급도 전년 대비 106% 인상됐다.
이처럼 대대적인 정비를 주도한 경영지원본부는 재무와 인사 부문으로 나눠 총 8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본부를 총괄하는 양형욱 이사는 과거 이랜드에서 근무하며 긍정적 조직문화를 경험한 뒤 2017년 7월 엘칸토에 합류했으며, 신우승 부장은 인사·노무·법무 분야 20년 경력의 HR 전문가로 인사 부문을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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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재무팀 윤주희 대리, 김도윤 주임, 설복성 팀장, 양형욱 이사, 인사총무팀 신우승 부장, 김소희 대리, 안상현 과장 |
양형욱 이사는 "동기부여, 보상, 평가, 협업, 소통 등을 핵심 키워드로 인재와 환경 부문에 걸쳐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인재 부문은 지난해 5월부터 매월 전 직원 대상 경영설명회를 시작으로 경영진 면담, 전사워크숍, 게시판 활성화 등을 운영하며 투명성, 소통을 강화했다. 또 '이달의 엘칸토인(개인의 목표 설정 후 달성)', '동반성장상(협업 통해 성과를 낸 직원)', 고객 만족 우수상, 숨은 인재상, 칭찬 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기부여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조직을 브랜드 중심으로 전환하고, 신사업팀, 동반성장 TF를 만들어 실행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성과몰입도 조사를 정례화해 관리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재고현금화, 자사몰, 브랑누아 등 TF팀 조직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그중 재고현금화 TF는 재고자산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73%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브랑누아'를 인수, 최소 인력으로 '브랑누아'를 리빌딩해 6월 본격 런칭한다. 랩 조직 형태로 출발해 자회사로 성장한 첫 케이스다.
제도 마련 방식에 대해 양형욱 이사는 "상당 부분은 직원들과 소통으로 만들어 가고 있고, 일부는 이랜드 근무 경험이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성공 경험'을 채우기 위해 기획한 TF팀 프로젝트 등 개개인의 실패나 성공의 경험을 축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동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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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형욱 이사 |
환경 부문에서는 배려형 복지 제도 구축에 주력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근무, 남성 육아휴직을 비롯해 육아 휴직자에 대한 승진 불이익 방지를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체 인력 충원과 업무 분담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 이외 해피 프라이데이(월 1회 단축근무), 리프레시 및 이사 유급 휴가, 종합 건강검진, 자녀 입학 축하금, EAP(심리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여성 임직원 비중이 62%까지 늘었고, 2024년 가족친화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고용노동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포상 추천 후보에도 올랐다.
올해는 핵심인재 육성에 더욱 집중한다. 이에 대해 양 이사는 "'챌린지' 기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조직 리네이밍, 랩 조직 재설계, 자율 TF 활성화 등 조직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 또한 KPI 기반 목표 관리 강화와 AI를 활용한 인사관리 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우승 부장은 "탁월한 성과와 인성, 선한 영향력을 기준으로 신입, 전문, 차세대 핵심인재를 구분해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주도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거나 기회를 만들어 가는 인재를 중점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조직으로 전환, 직원 1인당 퍼포먼스를 끌어 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패션 업계에서 스카우트를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인재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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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우승 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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