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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본점 면세점 / 사진=어패럴뉴스 |
상승세 돌아섰지만 2019년 대비 절반 수준
캐주얼 비중 압도적...‘MLB’, 부동의 1위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면세점 패션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 5월 20일까지 누적 매출은 코로나 이전 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상위권 브랜드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시장 점유율은 캐주얼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높다.
부동의 1위는 ‘MLB’로,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5월 20일까지 매출은 695억 원(5,315만5,478 달러)이다. 2위는 ‘아크메드라비’, 3위는 ‘널디’, 4위는 ‘휠라’, 5위는 ‘라이프워크’ 순이다. 8위에 랭크된 ‘MLB키즈’는 아동복 브랜드로 유일하다.
내용을 살펴보면, 1월 매출이 전월 대비 반 토막으로 줄면서 악영향을 끼쳤는데, 이는 면세점이 수익 향상을 위해 송객수수료*를 인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면세점의 수수료 정책 변화로 중국 다이공(보따리상)의 방문이 줄면서 매출 공백이 컸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브랜드 다이공은 재고가 소진되면서 다시 국내를 찾기 시작했고, 2월부터 매출이 살아났다. 이와 함께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도매업자들이 늘어난 호재도 따른다.
관광객은 일본, 동남아인의 비중이 높았다.
필리핀 부활절(4월 6∼9일), 태국 송끄란(4월 13∼15일), 캄보디아 크메르 신년(4월 14∼16일), 인도네시아 르바단(4월 21∼26일), 일본 골든위크(4월 29~5월 7일) 등 각국 연휴 기간에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증가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 수는 1월에 24만5,313명, 2월에 20만9,653명, 3월에 31만4,699명, 4월에 43만9,457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방문객 수가 40만 명을 돌파한 것은 2020년 2월(71만622명) 이후 처음이다.
다만 면세점 업계 ‘큰 손’으로 불리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부재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객수수료:여행사가 방문 여행객을 모은 대가로 면세점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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