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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물량 감축에 협력사들 ‘당혹’
작년 이어 올 추동에도 두 자릿수 감량

발행 2015년 03월 31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아웃도어 업계가 생산 물량 조절에 돌입하면서 해당 협력업체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추동 시즌 전체 물량을 전년에 비해 10~15% 가량 줄였다.

 

올해 역시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물량을 줄이면서 원단 및 임가공 업체의 오더량이 크게 줄었다.


한 봉제 업체 사장은 “오더량이 전년대비 20% 가량 줄었다. 추동에도 20~30%를 줄인다고 한다. 이 추세대로면 내년에는 회사 유지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주력 생산처인 베트남 공장에는 예년 이맘때면 오더가 넘쳐 일손이 모자랄 정도 였지만 올해는 생산 가동률이 크게 줄었다. 일부 공장은 50~60% 내외에 머물고 있는 곳도 있다.


서울의 소재 컨버터 업체들과 대구 소재 업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오더량 감소도 문제지만 최근 업체들이 저렴한 소재 사용을 늘리면서 오더가 분산된 영향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기존 협력사 입장에서는 전년대비 30% 가량 매출이 줄었다는 것. 염색 공장도 마찬가지여서 현재 6~7곳의 공장이 매물로 나왔을 정도다.


무엇보다 지난 몇 년간 아웃도어 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생산 설비를 과도하게 늘린 곳들이 많아 경영난에 봉착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상당수 협력사들이 지난해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며 예년보다 두 배 이상의 설비를 마련했지만 한 시즌 만에 생산량이 70~80% 수준으로 떨어지며 유지비용 증가와 오더 감소로 인한 2중고를 겪게 된 셈이다.


소재 업체 한 대표는 “과거에는 기획력이 좋거나 가격 경쟁력 혹은 넓은 인맥 중 어느 하나만 있어도 운영이 가능했지만 파이 자체가 줄어드는데다 나눠 먹기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고 있어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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