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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섬유업체 3분기 실적
패션 ‘울고’ 섬유 ‘웃고’ 희비 교차

발행 2015년 11월 2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올 3분기 패션ㆍ섬유업체들의 영업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섬유 업체들은 효율 경영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반면 패션 업체들은 그렇지 못했다.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45개 패션ㆍ섬유업체들이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8개 섬유 업체들은 매출이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27개 패션 업체들은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섬유 업계는 면방 업체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특히 경방과 일신방직은 1, 2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경방은 매출 17.1%, 영업이익 74.3%, 일신방직은 매출 3.8%, 영업이익 86.9%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방직도 지난해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로 전환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부산방직은 매출은 13.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늘었다. 효성은 수익 구조가 크게 향상됐다.


매출은 1조9735억원으로 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97억원을 기록, 작년에 비해 4배 가량 늘었다. 태평양물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 40.4%의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알짜 경영을 펼쳤다.


패션 업계는 5월말 터진‘ 메르스’의 여파가 큰 타격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출 유지를 위해 무리한 할인정책을 펼치면서 수익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이 감소한 곳은 6개 업체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곳은 13개 업체로 절반에 달한다. 적자 폭이 늘어난 곳도 6개 업체다.


그 중 LS네트웍스는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적자 폭이 가장 심각하다. 더베이직하우스도 매출은 22.5% 증가한데 반해 영업이익이 -13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악화된 수익 구조를 보였다. 특히 중국보다 국내 실적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업체 중에서도 수출 부문은 분위기가 좋았다. 영원무역, 한세실업, 윌비스 등은 1, 2분기에 이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한세실업이 67%로 크게 늘었고, 영원무역과 윌비스는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안정된 수익을 가져갔다.


영원무역은 27개 패션 업체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경영을 펼쳤다.


매출 대비 영업 이익률이 13.1%로 지난해에 비해 6.7%포인트 감소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익 구조를 나타냈다.


아가방앤컴퍼니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65.5%의 상승세를 보였다. SG세계물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 127.2%를 보이며 안정된 경영 실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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