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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남성 편집숍 ‘대세’
고가제품도 온라인서 망설임 없이 구매

발행 2016년 07월 06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온라인으로 방향을 튼 편집숍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복 등 타 복종에 비해 남성 온라인 편집숍은 생소한 감이 없지 않았다. 오프라인 매장이나 백화점 등 ‘믿을 만한 곳’에서 보수적으로 구매하는 비중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막강한 바잉파워를 내세운 온라인 편집숍들이 점차 늘고 있다. 독점(Exclusive) 제품까지 취급하며 셀러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해외 제품은 미리 제품을 매입해 놓고, 무관세 및 빠른 배송을 통해 직구의 불편함을 해소해 가격이 다소 비싸도 인기다. 무엇보다 남성 소비자들의 경우 고가의 제품도 온라인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편집숍으로는 아이엠숍,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컬프, 오쿠스, 알란스 등이 꼽힌다. 롯데백화점의 ‘아카이브’, 삼성물산의 ‘비이커’ 등도 최근 온라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앰컴퍼니(대표 정성묵)가 운영하는 ‘아이엠숍’은 제도권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2012년 운영을 시작한 초기부터 화제가 됐는데, 국내 시장에서 생소한 일본 브랜드를 독점 바잉해 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원의 23㎡(7평) 단일 점포에서 79㎡ 규모의 새 매장을 추가로 열었으나 여전히 온라인 기반이다. 취급하는 브랜드만 100여개다. 

연간 매출액 규모는 20억이 채 되지 않지만, 오프라인 편집숍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일본의 신진 디자이너 및 홀세일 브랜드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기 라이트 대표 겸 디자이너는 “국내 온라인 남성 편집숍을 얘기할 때 아이엠숍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으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말했다.

수퍼에이전시의 ‘스컬프’도 꾸준히 성장중이다. 써로굿 등 과거 국내 디스트리뷰터였던 원성진 대표가 지난 2006년 홍대에 오프라인 숍을 내고 지금까지 온라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알란컴퍼니(대표 남훈)의 남성 편집숍 ‘알란스’는 논현동 플래그쉽 매장을 남겨두고 지난 2014년 런칭 당시 1호 매장인 종로점은 철수 했다.

최근 신세계 일렉트로마트와 제휴해 숍인숍으로 입점, 2개 매장을 새롭게 열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등 유통 채널에 변화를 주면서 인지도를 확대 하고 있다.

롯데가 직접 운영하는 ‘아카이브’도 단독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롯데 닷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며 선전하고 있다. 신세계의 ‘맨온더분’과 비슷한 시기에 런칭 했지만 온라인 채널 강화 등을 통해 오히려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현재 직접 착장을 원하는 고객들 위한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을 준비중이다. 

정책상 자사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F(WWW.SSFSHOP.COM)’에 흡수된 삼성물산의 ‘비이커’의 영향력도 적지 않다. 독점 또는 협업 컬렉션을 온라인에서만 판매 하는 등 한남동 플래그쉽스토어 못지않게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도 명품 브랜드의 독점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숍이 등장하고 있다. 대규모 물류센터와 빠른 배송으로 오프라인숍 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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