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7년 12월 19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점당 매출 극대화에 초점
볼륨 여성복 브랜드들이 내년 상반기도 가두는 철저히 ‘효율’에 초점을 둔다.
대부분 노후점포 리뉴얼, 비효율 매장 축소 및 평균매출 이상 신규 점 확보, 점주교체 등에 영업력을 집중키로 했다.
유통망 수 확대 목표는 3~10% 이내로 소극적으로 잡고, 그마저도 복합쇼핑몰, 아울렛몰 등 유통 인숍(in Shop) 오픈에 치중한다.
작년과 올해 여성복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던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샤트렌’의 매장을 3~5%만 늘리고 영업환경 개선에 집중, 새 BI(Brand Identity)를 적용한 기존 점의 SI(Shop Identity) 리뉴얼을 계속한다.
‘샤트렌’은 작년부터 진행해온 기존점 리뉴얼을 내년 상반기 중100% 완료할 계획이다.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매장을 늘리지 않는 대신 매장별 상품의 공급량을 늘리며 수익 극대화를 꾀한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 ‘꼼빠니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통망 증가율을 10% 이내로 두고 점주교체, 비 효율점 폐점 등 질적성장을 위주로 간다. 대형점포 및 잠재 성장성이 높은 매장에 추가 물량을 지원해 점 평균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위비스의 ‘지센’도 유통망은 쇼핑몰, 아울렛 등을 중심으로 한 자릿수 증량하고 가두는 기존 점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비효율 매장이 축소된 만큼 효율성이 검증된 상권의 진입을 늘리며 점당 평균 매출의 꾸준한 향상을 꾀한다.
신원의 ‘베스띠벨리’, ‘씨’는 유통망은 6.7%만 증량한다. 프리미엄 유통 진출 등 비중이 낮은 유통채널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가두 상권은 비효율 정리 및 우량매장 확보, 매장 확장 이전과 복합매장의 단독 전환, 인테리어 리뉴얼, 역량 있고 젊은 점주 비중 확대 등 효율 중심으로 움직인다.
최상수 ‘씨’ 사업부장은 “가두점의 효율향상에 무게를 두면서 올 상반기 15억 원, 이달까지 누계 28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같은 전략을 이어가 안정된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