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아크테릭스’는 어떻게 세계 정상의 아웃도어가 되었나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아웃도어 시장 리드

발행 2018년 01월 0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세계 아웃도어 트레이드 쇼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아크테릭스’가 무엇을 내놓는가이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혁신으로 아웃도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아크테릭스’의 넥스트 버전은 늘 업계의 관심사다. 국내 시장에서도 ‘아크테릭스’의 위상은 높다. ‘아크테릭스’ 본연의 모습과 철학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01년부터 18년째 ‘아크테릭스’를 수입 전개하고 있는 넬슨스포츠의 정호진 대표을 만나 ‘아크테릭스’의 철학과 비전을 들어봤다.

 

벤쿠버 디자인센터서 시제품 개발 후 필드테스트
핵심은 ‘간결함과 기능성’… 의류도 ‘장비’로 인식

 

‘아크테릭스’는 89년 캐나다 서부 연안의 산맥 아래서 탄생한 최상급의 아웃도어 의류와 장비 브랜드이다. 30여 년의 그리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명품 아웃도어로 우뚝 솟은 것은 무엇보다 혁신과 탁월한 기술력 때문이다.


정호진 대표는 “아웃도어 의류는 장비”라고 강조한다. 아웃도어 의류는 단순한 의류가 아닌 실제 필드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의 하나라는 것.


때문에 ‘아크테릭스’는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아닌 가장 올바른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다. 오로지 간결함과 기능성 2가지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제작되는 모든 시제품은 벤쿠버 본사에 위치한 디자인 센터에서 제작된다. 각 디자이너는 방금 만든 시제품을 입고 곧장 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다시 작업실로 돌아와 부족한 점을 개선한다. 이 모든 과정이 단 하루 사이에 이뤄진다. 필드 테스트는 최고의 핏, 최강의 내구성, 최상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 ‘아크테릭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작 기술과 함께 아웃도어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세계 최초로 방수 지퍼를 적용한 고어텍스 재킷, 하드쉘 제작의 표준을 선도하는 심테이핑 처리, 습기에 약한 다운의 약점을 보완한 3D 다운 컨투어 컨스트럭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아웃도어 업계에서 사용되는 방수 지퍼는 ‘아크테릭스’에서 시작됐다.


‘아크테릭스’는 일반 지퍼를 사용하면 플랩 처리(지퍼 덮개 처리)를 해야 하고, 이는 불필요한 원단과 부피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했다. 이에 세계적인 지퍼 회사 YKK 측에 방수 지퍼를 먼저 제안했고 WATERTIGHT™이라는 이름의 방수 지퍼를 최초로 개발 선보였다.


심테이핑 처리도 ‘아크테릭스’가 하면 다르다. 방수를 위해서는 각 봉제선마다 심테이핑 처리를 해야 한다. 재킷 하나당 10~20m가량의 테이핑 처리가 필요하다. 업계에서 제시한 표준은 폭 22mm.


하지만 ‘아크테릭스’는 테이핑이 두꺼우면 옷이 뻣뻣하고 무거우며 투습력을 감소시키는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테이핑 폭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했다. 여기에는 정밀한 봉제 기술력이 따라줘야 한다. 스티치도 기존보다 4~5배 높아져야 한다. 이러한 노력 끝에 8mm까지 줄여냈다. 지금도 이를 더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웃도어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은 ‘고어텍스 재킷’이다. ‘아크테릭스’의 고어텍스 재킷은 남다르다. 강한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다. ‘아크테릭스’는 고어텍스 재킷의 무게가 290g까지도 내려갔다. 타사 제품들에 비해 절반 이상 가벼운 무게다.

 

정 대표는 “아크테릭스 고어텍스 재킷은 단순한 의류가 아니다. 최상의 퍼포먼스를 약속하는 최고의 장비”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고어텍스 사에서는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면 가장 먼저 ‘아크테릭스’에 생산을 맡긴다고 한다. 이어 “단순히 깔끔하고 멋진 디자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편안한 움직임과 극대화된 활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아크테릭스’ 노력은 놀라울 정도”라며 “아크테릭스의 경쟁자는 바로 아크테릭스 자신”이라고 말했다.


아크테릭스는 시조새의 학명 아키옵터릭스 리토그래피카의 약자다. 지구에서 가장 먼저 하늘로 향한 생명체처럼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