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1월 28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지주사 컨트롤타워 역할, 계열사 책임 경영 강화
아들 이규호 전무 승진...그룹 패션 사업 총괄
한경애 전무 등 여성 임원 4명 대거 승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63)이 2019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 회장은 28일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One & Only)타워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성공퍼즐세션 말미에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 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산업 생태계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지 못하면 도태된다.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지주회사의 컨트롤타워 기능과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코오롱그룹은 “최근 몇 년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CEO라인을 구축해왔다”며 ”젊은 CEO들이 그룹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도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코오롱의 유석진 대표이사 부사장(54)을 대표이사 사장에 승진시켜 지주회사를 이끌도록 했다.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35)는 전무로 승진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선임됐다. 이 전무는 그룹의 패션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래;코드’, ‘시리즈’ 등 캐주얼 브랜드 본부장을 맡아온 한경애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4명이 한꺼번에 승진하는 등 파격적 발탁이 이뤄졌다.
<임원인사 현황>
<승진>
◇ (주)코오롱
△대표이사 사장 유석진(劉碩珍)
△부사장 김승일(金承逸)
△전 무 박문희(朴文熙)
△상 무 옥윤석(玉允錫)
△상무보 이수진(李守鎭), 안상현(安相炫)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성익경(成益慶)
△FnC부문COO 전무 이규호(李圭鎬)
△전 무 김성중(金誠中) 이범한(李範漢) 한경애(韓庚愛)
△상 무 정대식(鄭大植) 변재명(卞在明) 강소영(姜昭英)
△상무보 박준효(朴峻孝) 문희순(文熙淳) 권용철(權容喆) 이무석(李武錫)
정덕용(鄭德鎔) 박연호(朴連鎬) 노수용(盧水龍)
◇코오롱글로벌
△상 무 정공환(鄭孔煥) 이인우(李仁雨)
△상무보 박문규(朴文圭) 최현(崔賢) 하춘식(河春植) 강창희(姜昌熙)
이성호(李聖皓) 류재익(柳在益)
◇코오롱생명과학
△상 무 김수정(金水晶)
△상무보 최헌식(崔憲植)
◇코오롱플라스틱
△상 무 서창환(徐昌煥) 박규대(朴奎大)
◇코오롱티슈진
△상 무 권순욱(權純郁)
◇코오롱제약
△상무보 이정훈(李政勳)
<대표이사 선임>
△코오롱오토모티브 신진욱(申眞旭)
<전보>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윤영민(尹榮珉)
◇코오롱인더스트리
△전 무 김민태(金旻泰) △상무보 김기수(金基洙)
◇코오롱에코원
△상 무 이기원(李基源)
◇코오롱글로텍
△상무보 김정호(金正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