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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멀티숍 ‘레스모아’, 사업 재정비 

발행 2019년 11월 2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슈즈멀티숍 경쟁 과열 재고 부담 커져 
나이키 밴더 계약 종료 영향도 
고효율 매장 편집숍 전환 추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레스모아(대표 김정훈)가 슈즈멀티숍 ‘레스모아’의 부실을 털어 내고 사업 재정비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재고, 유통, 조직 정비가 불가피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계약 문제 등에 따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대리점 40개 중 30곳에 철수 방침을 고지하고 매출이 높은 13곳만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철수 대상 30곳 중 점주가 운영 의지가 있는 일부에 한 해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직영점 69개점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예정이다. 롯데 은평, 잠실 월드점, 숙대입구, 거제, 성남, 하단, 진주 등도 철수가 확정됐거나 이미 철수했다. 인건비 부담과 실적 저하에 따른 결정이다. 매출 중상위 매장은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여러 악재가 겹쳤다. 


‘레스모아’는 2011년 480억 원에서 2018년 204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15년부터 17년까지 신규 라인을 확장하고 ‘아디다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매년 큰 폭 신장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스포츠의 실적 저하, 소비 심리 위축, 슈즈 멀티숍 경쟁 과열이 겹치며 2018년 적자로 돌아섰다. 그동안 공격적으로 유통을 확장하며 바잉 재고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외형 확장보다 재고 해결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무엇보다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이키’의 글로벌 홀세일 정책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나이키’는 글로벌 홀세일 벤더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 국내에서는 ‘레스모아’가 계약 종료 대상이 됐다. 레스모아는 내년 6월까지만 ‘나이키’와 계약을 유지하고 이후는 사입된 재고만 판매할 수 있다. 


결국 충격 완화를 위해 비즈니스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


우선 유지 매장에 한 해 1020세대를 위한 슈즈 편집숍으로 변신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스트리트 슈즈, 자사 브랜드 스프리스, 포니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레스모아는 사업부 직원만 60여명, 직영매장까지 500여명에 달한다. 수익 구조를 실현해 브랜드와 사업을 존속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차입금을 완납하면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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