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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이커머스 경쟁 새 국면 돌입

발행 2021년 02월 0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패션, 유통사 신규 플랫폼 런칭 잇달아

무신사-대명화학 콘텐츠 확보 경쟁 치열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연초부터 신규 온라인 플랫폼 런칭이 이어지면서, 패션 업계의 이커머스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기존 플랫폼들은 패션 분야의 단순 커머스가 주력인 반면,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하거나,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는 등 그 유형도 다변화되고 있다.  

 

패션플러스는 MZ세대 크루 콘텐츠 플랫폼 ‘스타일크루(STYLE CREW)’를 3월 런칭한다. ‘스타일크루’는 스포츠, 디자이너, 스트리트 캐주얼 등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컨셉몰이다. 마케팅 투자를 통해 초반 시장 선점을 노린다. 첫해 50억, 내년 100억원 비용을 투입, 셀럽,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업, 콘텐츠 노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스타일크루’의 올 매출 목표는 300억 원, 내년 1,000억 원을 책정했다. 

 

 

‘스타일크루(STYLE CREW)’
‘스타일크루(STYLE CREW)’

 


롯데홈쇼핑은 DT사업부 주도로 신개념 플랫폼 ‘아이투(iTOO)’를 이달 중 런칭한다. MZ세대를 위한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고객 참여형 스타일 콘텐츠, SNS 채널과 커머스를 연계한 플랫폼으로 차별화한다. SNS에 고객이 직접 착장 스타일을 업로드해 팔로워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관 ‘패션스퀘어’를 오픈했다. ‘패션스퀘어’는 200여개 백화점 브랜드를 한 곳에 구성한 온라인 백화점을 지향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컬렉션, 시즌 쇼핑 정보, 신상품 쇼케이스, 브랜드별 스테디셀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제일기획은 렌탈 개념의 체험형 쇼핑몰 ‘겟트’를 런칭했고, 아이디얼피플은 글로벌 디자이너 플랫폼을, 쌍방울은 연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런칭할 예정이다. 


앞서 대형사들은 자사몰을 종합몰로 전환, 온라인 외형을 키워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SF샵’, LF의 ‘LF몰’에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SI빌리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몰’이 종합 패션몰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아이투(iTOO)’
‘아이투(iTOO)’

 


바바패션의 ‘바바닷컴’도 오는 9월 자사몰을 종합몰로 전환해 재오픈한다. 


팬데믹을 통과하며, 이커머스의 단맛을 본 패션 업계의 플랫폼 시장 진출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이랜드몰과 별도로 온라인 아동 플랫폼 ‘키디키디’와 럭셔리 전문 앱인 ‘럭셔리 갤러리’를 런칭했다. 럭셔리 갤러리는 오픈 이후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의 고객이 구매했고, ‘키디키디’는 지난해 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앱 다운로드는 4만건, 12만 명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지난해 4월 패션 전문 플랫폼 ‘C.에비뉴’를 오픈, 당시 100개 브랜드로 출발, 10월 660개, 현재 1,054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올해는 패션 이외 뷰티, 주방용품, 홈인테리어, 가전, 디지털 등 6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C.에비뉴’
‘C.에비뉴’

 


신원은 종합 패션 커머스 플랫폼 ‘쑈윈도’를 지난해 9월 런칭했다. 현재 66개 브랜드가 입점, 이 중 80%는 타사 브랜드다. 올해는 인력 충원과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 전년 대비 4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 진출이 잇따르면서 콘텐츠 확보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무신사와 대명화학이 경쟁적으로 브랜드 인수와 투자를 벌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무신사는 랭킹 50위권 내 브랜드에 대해 투자를 강화하며, 생산,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독점(익스클루시브) 상품을 확보하고 있다. 대명화학 역시 현재 20여 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라인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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