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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도 니트 강세...여름 시즌에도 늘린다

발행 2022년 02월 2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사진제공=써스데이아일랜드

 

뷔스티에 등 유행으로 코디 아이템 각광

소재 다양화되며 적용 가능 상품군 늘어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브랜드들이 이번 춘하 시즌도 니트 비중을 늘리며 수요 흡수에 나섰다.

 

3년 전부터 니트 수요가 늘기 시작해 코로나로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며 지난해 여름부터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니트 소재가 다양화되며 아이템 적용 폭이 커져서다. 다른 아이템과의 코디 제안으로 객단가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춘하 시즌은 뷔스티에 유행이 더해지며 무난하고 심플한 기본 스타일보다 여성스럽고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색감 적용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뷔스티에, 라운드 반팔 티셔츠 등을 중심으로 여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왼쪽부터) 비지트인뉴욕 카디건 / 보브 카디건 / 비지트인뉴욕 베스트 / 숲 니트 탑

 

동광인터내셔날의 ‘숲’, ‘비지트인뉴욕’는 여름 시즌 환편 80%, 니트 20% 비중이던 것을 올해 환편 60%, 니트 40%로 책정했다.

 

한여름 니트 아이템과 레이어드할 수 있는 착장이 확대됐고, 최근 뷔스티에 탑 유행으로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어서다. 자카드나 스카시 조직으로 환편 라운드넥 반팔 티셔츠를 대용할 수 있게 풀어내는 등 아이템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자리 잡은 것도 이유다.

 

봄 상품도 니트가 환편 저지보다 구매수요가 빠르게 올라오며 소구력을 확인 중이다. 수트 등에 환편보다 더 갖춰진, 고급스러운 느낌의 코디네이션이 가능하고 단정한 착장 뿐 아니라 일상 데일리까지 활용도가 높아 꾸준히 찾고 있다.

 

(좌)보브, (우)지컷

 

‘숲’, ‘비지트인뉴욕’ 총괄 김지아 전무는 “레트로 무드 트렌드가 이어지며 좀 더 그런지한 룩, 샤넬에서 보이는 클래식한 무드까지 니트로 흡수되고 있으며 환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착장으로 인식되며 TPO에 맞는 니트 아이템들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 ‘지컷’은 풀오버, 숏 카디건 중심으로 비중을 늘렸다. 춘하 시즌 금액을 30% 증량하고 모델 수도 20% 늘려 기획했다.

 

작년 추동 니트 매출이 23% 증가했고 올 1, 2월 기준 전체 매출 중 니트 비중이 지난해보다 6%P 늘어난 17%를 달리고 있다.

 

여름 저지 수요가 낮아지며 니트 패치 아이템까지 판매 반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조직감이 뛰어나고 세탁 등 관리가 편리한 소재를 중심으로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상품을 제안한다. 티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등 연계 코디 가능한 착장을 다양하게 제안하며 안정적인 객단가를 이끌어나간다.

 

사진제공=써스데이아일랜드

 

지엔코의 ‘써스데이아일랜드’는 최근 2년간 니트 베스트를 전략적으로 선보여 지난 추동 전체 상품의 19.5%를 니트 제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시즌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로 수요 흡수에 나선다.

 

솔리드 원피스를 확대하면서 이와 매칭 할 수 있는 니트 베스트류, 데님류 등 다양한 아이템과 코디 활용이 가능한 크로셰(crochet, 코바늘 뜨개질) 뷔스티에, 니트 조직을 프린트 티셔츠 느낌으로 풀어낸 니티(니트+티셔츠)까지 ‘써스데이아일랜드’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디자인에 집중했다. 연계 코디뿐 아니라 단품 활용 가능한 실용아이템 구성하고, 화보를 통해 브랜드 뮤즈인 공효진과 니트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써스데이아일랜드’ 담당자는 “이전에는 체형이 커버되는 기본 스타일을 선호했다면 레트로한 무드가 오며 크로셰가 트렌드로 떠올라 티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등에 포인트 되는 크로셰를 특화 아이템으로 가져간다”고 말했다.

 

(좌)이새, (우)스위트숲

 

이새에프앤씨의 ‘이새’는 니트 비율을 전년 대비 5% 늘리고, 수량을 15% 증량했다.

 

자연주의 브랜드 특성을 살려 캐시미어, 울 고비율 소재를 적용하고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터 등 화학섬유 사용을 최소화했다. 특히 아크릴 섬유 사용률을 최소화하고 보태니컬 염색 원사를 적극 활용해 준비했다. 보태니컬 염색은 기존 식물염색과 달리 꽃, 잎, 열매 등에서 추출한 염료를 단백질로 원사에 흡착시켜 식물이 가진 본래의 선명한 색상을 실현한 새로운 염료기술이다.

 

‘이새’ 담당자는 “원마일웨어 선호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그만큼 니트 아이템 수요가 상승, 비중을 키웠다. VIP 고객층이 지난해 30%에서 50%까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니즈를 충족시킬 고급 니트를 강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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