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2월 24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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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387억 원으로 마감
미주, 유럽 이어 동남아 벤더 증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안감 전문기업 대한패브릭(대표 서한집)이 수출 수요 증가로 활기를 되찾았다.
재작년 코로나 타격으로 줄어들었던 기존 수출 거래처 오더량이 다시 늘어나고 거래 벤더 수도 30% 증가, 지난해 전년 대비 20% 증가한 387억 원의 매출로 마감했다.
홍콩, 미국, 유럽(독일, 프랑스 등),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국가까지 오더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전년 대비 11% 신장한 4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통상 1~3월은 수출과 내수 모두 수요가 미미해 연중 가장 어려운 비수기임에도 올 1, 2월 수출 오더가 꾸준히 이어져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수출 오더 증가는 사업 초기부터 매해 평균 5~10억 원을 투자,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충분한 재고 확보에 집중해온 것이 주효했다. 힘들었던 20년도에도 2억 원 이상을 투자했고, 지난해 약 10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10억 원 이상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00억 원 이상의 원단 재고, 2만여 컬러, 1200~1300만 야드의 생지를 보유하고 있어 선택 폭이 넓고 원하는 수량 및 컬러 공급이 원활하게 빠르게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원단 생산 및 공급 차질이 심화된 가운데, 이러한 강점은 지난해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해외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는 동력이 됐다.
꾸준한 재고 물량 확보는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재작년 말 원사 값 상승을 고려해 생지를 대 물량으로 계약, 생지 가격의 지속적인 폭등 속에서 몇십억의 절감효과를 봤고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대 제안이 가능했다.
서한집 대표는 “당장의 어려움보다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전략에 초점을 맞춰 좋은 거래처를 안정적으로 유지, 확보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도 컬러 수 확대, 고가존 투자 등에 활발히 나서며 역량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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