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7월 0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2~3년 간 자사몰 투자 성과
전체 매출의 30~50% 비중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전문기업들의 이커머스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3년 자사몰 육성에 집중 투자, 매출 비중도 높아졌다. 온라인 매출 중 자사몰 비중이 30~50%를 차지할 만큼 커졌고, 바바패션(바바더닷컴), 린컴퍼니(바이린샵) 등은 자사몰 전속모델을 기용할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대현은 올 상반기 이커머스 매출(자사몰+외부몰, 이하 동일)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신장했다. 지난해 1월 공식 오픈한 자사 온라인몰 ‘대현인사이드’ 방문 트래픽 및 회원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일평균 1만8천명이 찾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지난해 가입 회원 수만큼의 신규 고객을 확보, 7월 현재 트래픽과 매출이 2배 이상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는 주요 외부몰과의 협력 및 라이브 방송 강화에 집중하고 자사몰의 콘텐츠 확보 및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이커머스 매출 32% 성장을 바라보고 있는 린컴퍼니는 상반기 전년 대비 49% 신장으로 마감하는 성과를 냈다. 자사몰 ‘바이린샵’도 올해 더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작년보다 일평균 방문객 수가 292% 증가, 오픈 첫해(2020년 6월) 대비 124% 신장한 월평균 매출을 달리고 있다. 회원 수를 연말까지 125% 늘려 올해 53%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자사몰의 경우 온-오프라인 회원 통합 및 연계서비스 강화, 전속모델 전여빈을 내세운 스타마케팅, 바이린샵만의 색깔을 담은 콘텐츠 제작, 개인화 추천 등 새로운 기능을 확대하며 잦은 방문 및 신규 유입을 이끈다.
출처=바바더닷컴 |
바바패션은 올 상반기 이커머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1% 성장했다. 자사 온라인몰 ‘바바더닷컴’ 성장이 주효했다. 작년 하반기 타 브랜드까지 한데 구성된 플랫폼으로 변신하면서 트래픽이 크게 상승, 올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188% 증가한 일평균 5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하반기 상승 추세를 이어 올해 145% 신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자사몰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배우 김남주를 ‘바바더닷컴’ 모델로 기용, 회원 수와 앱 다운로드 수를 전년 대비 각 365%, 410% 확대할 계획이다.
AI 개인화 추천 케어, 바바온(라이브방송) 및 바바숏츠 서비스 확대, 단독 상품 및 명품 마케팅도 강화한다.
인동에프엔도 자사몰인 ‘IDF몰’이 60% 성장으로 마감하는 성과를 내면서 두 자릿수 신장을 이었다. 전체 이커머스 매출의 35%를 자사몰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상반기 회원 수가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인동에프엔 관계자는 “2019년 2월 오픈한 지 3년 만에 일평균 3만 명(전년 대비 21% 증가)을 돌파했다.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MZ세대 전용 상품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는 콘텐츠 큐레이팅과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고객 구매 경험을 늘려 전년 대비 연매출 80%, 회원 수 150%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