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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오피스' 10월까지 누적 매출 더블 신장..올 매출 100억 전망

발행 2022년 11월 29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어나더오피스

 

‘발마칸 코트’ 붐업 이끌어 낸 주역

내년 볼륨화 박차... 200억 목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오버레이(대표 나항영)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어나더오피스’가 10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성장, 올해 100억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어나더오피스’는 스왈로우라운지 신동수 대표가 지난 2016년 런칭한 브랜드로, 브랜드 볼륨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7월 오버레이 법인으로 전환했다. 대표에는 신동수 대표와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과 동기인 나항영 씨를 선임하고, CD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수 CD는 동대문 도매 시장에서 그래픽 티셔츠로 성공을 거뒀으나, 카피의 대상이 되면서 사업을 종료하고 브랜드 런칭을 계획했다. 정장에 배낭을 메고, 대너 부츠를 신은 일본인들의 착장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어나더오피스’는 내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무실이 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시작했다. 무인양품, 자라, H&M, 삼성물산 패션 부문에서 재직했던 부인 서주형 이사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전개에 나섰다.

 

사진=어나더오피스

 

‘어나더오피스’는 슬림하고 반듯한 테일러 코트가 유행할 당시, 레글런 소매에 A라인의 발마칸 코트를 선보였다. 초도 물량인 100장을 팔기까지는 반품이 들어오는 등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후 리오더한 100장은 주요 유통 채널인 29CM에서 단 5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새로운 디자인과 품질에 반한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진 것. 발마칸 코트는 현재까지도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며, ‘어나더오피스’가 현재의 발마칸 코트의 붐을 이끈 주역으로 꼽히는 이유다.

 

발마칸 코트를 시작으로, 산티아고 팬츠, 컴피셔츠, 라이터셔츠 등 주력 아이템은 충성 고객을 불러모으는 시그니처가 됐다. 최근 2년간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각각 1만 장, 3만 장, 1만5000장, 1만2000장이다.

 

올해 더블 성장을 거둔 데는 볼륨 확장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 나항영 대표의 공이 컸다. 지난해 1월 합류한 나 대표는 신원, 제일모직, LG패션, 롯데홈쇼핑 등 업계 20여 년간 몸을 담아온 베테랑이다. 특히 MD, 생산 파트에서의 노하우가 가득한 그는 기간별 상품 판매 수량을 분석하고, 올해 공격적인 물량을 배팅했다.

 

종전에는 재고가 없도록 반응 생산을 기반으로 했다면, 물류센터를 세우고 국내 및 해외 생산 라인을 구축해 선기획으로 물량을 집행했다.

 

사진=어나더오피스

 

나항영 대표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해외 생산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주력 아이템은 국내 제조기반을 유지하고, 니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산기지인 중국 동관에서, 일부 아우터는 베트남에서 생산 테스트를 마쳤다”고 말했다.

 

브랜드 성장 근간에는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가 뽑힌다. 신상품은 본사가 직접 전수검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신동수 CD는 “품질 관리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업무다”고 강조했다.

 

퀄리티가 보장된 상품은 오프라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10월 ‘이구갤러리’ 더현대 서울점에서는 한 달간 총 50종을 완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오프라인 사업은 자사 편집숍 ‘스왈로운라운지’를 통해서 벌이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한남점은 월평균 1억 원, 하반기 입점한 현대 목동점에서는 월 7500~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는 성수동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백화점 유통에 1~2개 점 추가 개설한다. 일본, 프랑스 등 해외 사업도 검토 중이며, 올해보다 2배 성장한 200억 원을 목표 매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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