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아디다스, Z세대 겨냥한 패션 스포츠 레이블 ‘스포츠웨어’ 런칭

발행 2023년 02월 08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사진=아디다스 스포츠웨어

 

오리지널과 퍼포먼스 중간의 풀 컬렉션

‘이지’ 공백 보전, 라이프스타일 공략

 

독일 스포츠웨어 아디다스가 야심작으로 Z세대를 겨냥한 패션 지향의 레이블 ‘스포츠웨어(Sportswear)’를 런칭했다.

 

아디다스가 50년 만에 내놓는 아디다스 오리지널과 퍼포먼스 중간의 풀 컬렉션이라고 일컫는 이 세번째 레이블은 스포츠와 스타일을 결합해 풋볼 저지와 트랙슈츠, 애슬레틱 드레스가 주종을 이룬다.

 

아디다스 스포츠웨어와 트레이닝 총괄 매니저인 에이미 아리라는 새로 출시되는 ‘스포츠웨어’에 대해, ‘애슬레저’라는 단어는 어딘가 낡은 것 같다며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애슬레저로 부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디다스의 이번 ‘스포츠웨어’ 런칭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우선 푸마에서 자리를 옮겨 새로운 CEO로 취임한 비욘 굴든(Bjorn Gulden)의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이 주목되고, 카니예 웨스트와의 협업 중단에 따른 ‘이지’ 컬렉션의 공백을 보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지’의 연간 매출은 15~20억 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디다스의 스포츠웨어 레이블 러칭은 라이벌 나이키에 비해 절대적 열세인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따라잡겠다는 장기 목표가 담겨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매년 두 차례씩 미국 10대들의 쇼핑 성향을 조사하는 파이퍼 샌들러의 최근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 10대들의 나이키 신발 선호도가 60%인데 비해 아디다스는 6%, 의류는 나이키 30%, 룰루레몬 6%에 비해 아디다스는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키는 일찍이 라이프스타일 웨어 개발에 나서 최근에는 자크뮈스, 스투시 등과 함께 협업 라이프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나이키 외에도 룰루레몬, 짐샤크, 타라, 알로 요가 등이 아디다스의 라이벌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 영감의 의류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885억 달러로 퍼포먼스 의류 976억 달러에 못 미치지만 오는 2027년에는 역전될 전망이다. 팬데믹을 계기로 사람들이 편안한 라운지 웨어에 익숙해졌지만, 향후 라운지웨어도 라이프스타일로 진화, 스포츠 기반 의류의 전망을 밝게 한다는 것이다.

 

아디다스는 지난 9일부터 세계 주요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미국 웬즈데이 시리즈의 제나 오르테가와 함께 한국 축구 스타 손흥민 등을 앞세워 대대적인 판촉 이벤트를 시작했다.

 

배우 제나 오르테가와 함께한 '스포츠웨어' 캠페인 / 사진=아디다스

 

배우 제나 오르테가와 함께한 '스포츠웨어' 캠페인 / 사진=아디다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