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글로벌, 한국 브랜드 입점 사업 강화

발행 2023년 04월 11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티몰글로벌

 

한국 패션, 뷰티 선호 여전히 높아

무신사, 티몰 통해 중국 사업 본격화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알리바바그룹(대표 다니엘 장)의 해외직구 플랫폼 티몰글로벌이 한국 브랜드사업을 강화한다.

 

거래량이 폭증한 팬데믹 기간 1:1 밀착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언어의 장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셀러를 위해 티몰글로벌 입점 안내 국문 홈페이지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티몰글로벌 한국어 안내 자료 제공은 물론, 한국 기업에게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를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프라도 탄탄하다. 해외 4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중국으로 직통하는 1300개 루트가 있고, 약 170만 평방미터의 보세창고를 통해 해외 브랜드의 상품이 바로 중국에 도착할 수 있다. 현재 보세창고 노선의 80%는 상품을 문 앞까지 배송해 준다.

 

약 10억 명의 연간 활성 소비자(AAC)를 유치하고 있는 타오바오·티몰 전자상거래 그룹(대표 트루디 다이)은 증가하고 있는 해외 직구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지난 2014년 티몰글로벌을 런칭했다.

 

티몰글로벌은 지난해 연간 GMV(전체 상품 거래량) 기준, 중국 1위 수입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등극했다. 중국 광군제를 겨냥해 기획한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기간(10월31일~11월11일)에는 90여 개 국가의 4만 개 해외 입점 브랜드와 7000개 이상의 품목을 전개, 1009개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티몰글로벌 측은 “최근 중국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제품의 원산지, 국적 등은 상관없이 상품 자체의 품질, 디자인, 효능에 더욱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중국의 ‘위에지(悦己,자기 사랑)’ 소비 트렌드로 좋은 품질과 예쁜 디자인의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 브랜드의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타오바오 플랫폼에서는 ‘한국풍(韩系 韩范)’이라는 단어가 핵심 패션 키워드일 정도로 한국의 스트리트 캐주얼, 디자이너, 동대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한국이 중국 소비자와 비슷한 체형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있어,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 의류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 후기만 보아도 한국 패션 브랜드의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패션 브랜드 ‘스펠에디트’는 2019년 6월 티몰글로벌에 입점, 1년 만에 판매량 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기간에는 2019년 700만 위안, 2020년 1400만 위안의 GMV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카테고리에서 상위 랭킹이다.

 

‘스펠에디트’는 길거리 문화에서 영감받은 독특한 캐주얼 스타일로, 개성을 중시하는 중국의 ‘90허우(1990년대 출생자)’, ‘00허우(2000년 이후 출생자)’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티몰글로벌의 소비자를 살펴보면 ‘90허우’가 약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이 70% 이상이다. 또 80% 이상의 소비자가 구매력이 높은 알리바바 88VIP 멤버십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플랫폼 1위 카테고리는 우먼즈 웨어(Women's wear)이다.

 

지난 3월 티몰글로벌에 브랜드관을 오픈한 무신사도 향후 우먼즈 카테고리를 겨냥한 브랜드를 주력으로 할 계획이다.

 

현재는 ‘무신사스탠다드’를 비롯해 ‘마하그리드’, ‘예일’ 등 중국 고객들에게 이미 인지돼있는 20여 개의 브랜드로 구성했다.

중국 고객의 성향에 맞는 한국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선별해 집중적으로 마케팅하고 운영, 무신사 인지도 상승을 기반으로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면서 플랫폼 차원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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