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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 핸드백, 해외 시장 노크

발행 2023년 11월 2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마르헨제이 / 조셉앤스테이시

 

마르헨제이 등 친환경 핸드백 진출 활발

국내 핸드백 회복 더디고, 성장 한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마르헨제이, 조셉앤스테이시 등 중가 핸드백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 백화점 핸드백 브랜드들이 한동안 경쟁적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했지만, 가격 저항에 부딪히고 팬데믹이 겹치며 불발됐다. 당시 대부분 직접 투자로 진출, 자금 부담까지 더해진 상태였다. ‘엠씨엠’이 유일하게 성공했지만 엄밀히 보면 토종 핸드백 브랜드로 볼 수 없다.

 

이로 인해 핸드백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한동안 위축됐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고성장을 이룬 온라인 기반의 중가 핸드백들이 해외 진출을 조금씩 모색하기 시작하고 있다. 자사몰, 플래그십 스토어 중심으로 판매 채널에 한계가 있고, 핸드백 시장의 회복 속도도 더뎌 해외 판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보통 국내 매출 안정화 이후 해외 시장을 진출하지만 예전과 달리 비교적 빨리 보폭을 넓히고 있다.

 

우선 지속가능 트렌드에 힘입어 친환경 핸드백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사진=마르헨제이 / 조셉앤스테이시

 

알비이엔씨의 ‘마르헨제이’는 일본, 대만, 베트남 등 6개국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필리핀에 편집숍을 추가로 확보, 현재 20여 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 태국, 호주에 매장을 추가하고, 일본 등 일부 지역은 파트너십을 재정비하는 등 효율 극대화에 주력한다. ‘마르헨제이’는 해외 실적에 힘입어 올해 200억 매출 달성이 예상되며, 내년 3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마치인터내셔날의 ‘조셉앤스테이시’는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파트너사 쿠이포를 통해 오사카 한큐 우메다 백화점, 삿포로 다이마루, 미야기 센다이 미쓰코시 백화점 등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내년까지 팝업 스토어를 유지하고 2025년 정식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타니니가와 나나, 아리무라 카즈미 등 일본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판매 중이며 싱가포르와 대만은 디스트리뷰터, 에이전시를 통해 판매 중이다.

 

송강인터내셔날의 ‘플리츠마마’는 동북 아시아와 유럽을 동시 공략하고 있다.

 

올해 홍콩 유통 체인 ‘로그온’과 제휴, ‘로그온’ 온라인몰 및 코즈웨이베이, 침사추이, 카우룬통 등 홍콩 중심 지역 내 오프라인 5개점에 입점했고, 연내 13개점에 모두 입점한다. 또 영국에서 열리는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2023 한국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 행사'에 참여하고 협업 에디션을 공개하는 등 유럽 판매도 본격화한다.

 

사진=플리츠마마 / 로사케이 

 

온라인이나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해외 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로사케이의 ‘로사케이’는 올해 중국 유통사 메이화와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 250만 달러 어치를 판매했다. 미국 홀세일러와 판매 계약을 비롯, 일본 패션 기업과 협업 등을 논의 중이며, 태국, 싱가포르 등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 올해 130억 원이 예상된다.

 

스튜디오헤이데이의 ‘로서울’도 최근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은 사입 형태로 판매를 시작했고 W컨셉 US를 통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디에프코퍼레이션의 ‘폴뉴아’는 올해부터 일본 현지 플랫폼과 일본 자사몰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패디드 오벌백, 클래식 로고 포쉬백 등 미니 사이즈 가방들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유럽 시장도 진출, 스페인, 프랑스 등의 현지 인플루언서와 제휴했고, 영문 사이트도 개설했다. ‘폴뉴아’는 국내서 온라인으로만 7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오소이의 ‘오소이’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까지 확장한다.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오픈한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해외 관광객 구매율이 상당히 높다. 이외 마지셔우드, 칼린 등 프리미엄 핸드백 브랜드들도 해외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사진=로서울 / 폴뉴아 / 오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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