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종별 사업계획 - 핸드백/슈즈/이너웨어
백화점 축소 또 축소...생존 위한 라인 확장, 프리미엄 전략 가동

발행 2024년 01월 0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분크

 

<핸드백>

지난해 90% 업체 목표 미달...보수적 영업 계획, 카테고리 확장 지속

 

오프라인 구조조정, 점 효율 극대화

주얼리·의류 등 익스텐션, 해외 진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핸드백 업계는 2022년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가 70%에서 지난해 90%까지 늘었다. 조사 브랜드의 상당수가 2년 전 수준에 머물렀다. 목표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는 분크, 조이 그라이슨, 빈폴 액세서리 정도다.

 

따라서 올해는 매출과 유통망을 모두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주로 700억~1,600억 대 상위권 그룹은 11% 신장을, 200~300억 대 브랜드들은 최소 15%, 최대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정했다.

 

또 대부분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통해 점당 효율 증대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 빅 브랜드부터 조이그라이슨, 루즈앤라운지 등 중위권 브랜드까지 올해 비효율 매장을 철수하거나 2~3개 수준의 신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리딩 브랜드의 백화점 운영 수도 50~60개 수준으로 축소한다. 동시에 영업 환경 개선을 위해 정상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재고 회전율 개선에 주력한다.

 

올해도 의류, 주얼리 등 상품 라인 확장 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메트로시티’는 남성 제품군을 20%에서 30%까지 확대하고, ‘루이까또즈’는 신성장 아이템 발굴에 집중한다. ‘조이그라이슨’은 지난해 런칭한 RTW, 주얼리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마르헨제이’는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마이쉘’은 RTW를, ‘발리스윗’은 RTW 및 주얼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리뉴얼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노리는 업체도 상당수다. ‘루이까또즈’는 브랜딩 전략을 전면 수정,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조직 및 상품을 재정비한다. ‘엠씨엠’도 인력부터 상품까지 전체를 손질, 다운에이징과 캐주얼라이징에 집중한다.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중인 ‘사만사타바사’는 올해 매장 두 곳을 설렘, 두근거림 컨셉의 감성 체험 공간으로 리뉴얼한다.

 

이외 메트로시티, 마르헨제이 등은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

 

사진=아키클래식

 

<슈즈>

백화점 제화, 선택과 집중 그리고 체질 개선

 

프리미엄 vs 카테고리 확장으로 갈려

캐주얼 슈즈는 투자 늘리며 광폭 행보

 

제화 업계는 매년 매출 목표를 보수적으로 정하는데도, 2년 연속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화점 제화 브랜드들이 목표 달성을 못했다.

 

때문에 올해 사업 전략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체질 개선’에 포커싱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유통망, 상품 등 전방위적으로 축소한다. 올해 조사 브랜드의 47% 이상이 현재보다 매장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중상위권 브랜드로 3~5개의 매장 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볼륨 브랜드들도 발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중 ‘엘칸토’는 원가 절감, 매장 효율화에 주력하고, 동시에 재고 소진 전문 매장을 운영, 현금 확보에 주력한다. ‘무크’도 매장 효율과 영업이익 개선에 주력한다.

 

디자인 개발도 효율적으로 바뀐다. 이중 ‘탠디’는 스타일 수를 종전 대비 25~30% 축소하는 대신 베스트셀러 상품은 생산량을 늘린다. 온라인 슈즈 SPA '분홍코끼리‘도 핵심 상품 중심으로 전략을 선회한다.

 

백화점 브랜드들은 프리미엄과 신규 라인으로 매출 볼륨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탠디, 소다 등 리딩 브랜드들은 수입 슈즈를 통한 프리미엄 전략도 가동한다. 이중 ‘탠디’는 수입화 비중을 전년 대비 10~15% 늘리고, ‘소다’는 수입 편집숍 ‘지오노베’를, 오브엠은 별도 법인을 통해 이탈리아 직수입 슈즈 ‘네로 지아르디니’를 런칭했다.

 

일부는 신규 라인을 확장, ‘미소페’는 자체 개발한 아웃솔, 소재 등을 적용한 컴포트 라인을 확장하고 ‘바바라’는 옴므 라인을 런칭하고 남녀 스니커즈, 맘앤키즈 등 연계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커플슈를 강화한다. 이외 세라, 솔트앤초콜릿 등은 해외 판매를 강화한다.

 

캐주얼 슈즈 업계는 광폭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아키클래식’은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등 오프라인 직영점을 개설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밸롭’은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사진=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이너웨어>

온오프라인 채널별로 사업 방향 크게 달라

 

대형마트, 백화점 대부분 축소 계획

프리미엄 전환... 온라인 투자 확대

 

대형마트, 홈쇼핑, 백화점, 로드숍이 동시에 위축, 대부분 브랜드가 보수적으로 사업 방향을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주력 브랜드는 매출 목표를 3~7%로 낮게 책정한 반면 온라인 비중이 높은 브랜드는 10% 신장으로 비교적 높게 설정했다.

 

유통망도 조사 브랜드의 30% 이상이 줄일 계획이다. 코튼클럽의 코튼클럽, 엘르 이너웨어, 비비안, 비너스 등 상당수의 브랜드들이 매장을 축소하고 매장당 매출 제고에 주력한다. 온라인과 가두점 대비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축소 규모가 더 컸다.

 

업체마다 브랜드별 사업 방향은 달리 운영한다.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감탄 브라' 등을 전개중인 그리티는 지난해 1,900억 원(추정치), 영업이익 140억 원(추정치)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는 오프라인 출점 강화, 브랜드 다각화에 주력 매출 목표를 20% 이상 높게 책정했다.

 

휠라코리아의 ‘휠라 언더웨어’는 2022년 155개 점에서 지난해 146개로 축소한데 이어 올해도 매장을 단계별로 줄일 계획이다.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해 할인을 줄이고 고가 라인을 확대한다. 지난해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 ‘L.E.E.Y’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협업 라인도 강화한다.

 

코튼클럽의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매장을 158개에서 올해 165개로 늘리고, 카테고리 확장,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처음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물색 중이며 첫 진출지로 대만이 유력하다.

 

좋은사람들은 전열을 정비하고 사세 확장에 나선다. 대표 브랜드인 ‘보디가드’의 리브랜딩에 착수하고, ‘리바이스 바디웨어’ 등 나머지는 온라인 확대에 주력한다. 올해는 라이선스 등 신규 브랜드 런칭도 추진한다.

 

‘컴포트랩’은 제품 경쟁력과 라인 확장으로 스포츠 브라, 인&아웃 웨어 탑브라 라인을 키우다. 대표 상품군인 브라렛의 기능성을 강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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