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4년 03월 14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웰메이드' 인천 계산점 |
17년 경력의 방승웅 점주, 자체 고객카드로 단골 관리
“스타일 정보는 물론 경조사까지 챙기며 관계 구축”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세정(회장 박순호)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 인천 계산점은 전국 매장 360개 중 상위 10% 안에 드는 대리점이다. 지난해 매출 7억5,000만 원을 달성, 인천 지역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웰메이드’는 세정의 남성복 ‘인디안’, ‘브루노바피’, ‘더레이블’, 여성복 ‘데일리스트’ 등으로 구성되는 편집숍이다.
인천 계산점의 점주는 방승웅 씨로 약 17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갤럭시’에서 2007년 판매 사원으로 시작, 이후 2009년 8월부터 ‘웰메이드’ 인천 계산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매장은 방 점주를 포함 직원 3명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방승웅 점주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매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응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인천 계산점은 고객들이 쇼핑도 하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방승웅 점주 |
인천 계산점은 60평 규모로 계산전통시장과 수많은 아파트 단지가 근처에 있으며, 도보로 5분 안 거리의 계산역도 위치해 인천 지역민의 방문이 많다. 매장의 고객 비중은 여성 60%, 남성 40%며, 연령층은 60대가 다수로 60대가 50%, 50대는 30%를 차지한다. 시기별 매출 비중은 3~5월은 남성 정장, 그 외는 여성 캐주얼이 높은 편이다.
고객들은 재구매율과 객단가가 높은 게 특징으로, ‘웰메이드’ VIP 고객의 구매 비중이 50~60%를 차지한다. VIP는 1년 기준 월에 7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로, 방 점주는 신규 고객을 VIP로 만들기 위해 인천 계산점의 별도 고객 카드를 만들 것을 권유한다. 고객 카드에는 고객들의 연락처나 선호하는 스타일을 기재해 둔다.
방 점주는 “카드에 저장된 고객별 스타일에 따라, 그에 맞는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며 “경조사에 전화, 문자 등으로 연락도 드리며 돈독한 관계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방 점주는 팀원들과 본사와의 소통에도 평소 신경을 많이 쓴다. 팀원들에게 매장 재고 관리, 응대 등 상황에 맞춰 대리점 업무를 적합하게 분배하고, 매일 본사와 통화하며 상품 운영에 대해 체크한다.
더불어 주 1회 마네킹 DP를 바꾸며 매장 신선도를 유지하고, 주말에는 8시 반에 출근하는 등 남들보다 한 발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 방 점주의 강점이다.
방 점주는 “50년 된 ‘인디안’ 등 세정의 브랜드들은 역사가 길어 인지도가 높고, 지난해 런칭한 30~40대의 ‘더레이블’ 등은 새로운 고객을 흡수하기 좋다. 올해는 작년보다 33% 늘어난 10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웰메이드' 인천 계산점 내부 '더레이블' 조닝 |
'웰메이드' 인천 계산점 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