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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패션 편집숍 '비싸이즈 김치' |
프랭키샵, 비싸이즈 김치 등 유럽, 미국서 주목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확산...한국 사무소 운영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K패션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세계 곳곳에 K패션 전문 스토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한국인들이 알음알음 운영하거나, 개인 사업자가 소규모 매장을 여는 수준이 아니다. 현지 기업들이 직접 K패션 셀렉트샵을 런칭하면서 패션 리테일 전문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K패션 인기가 오르자 1세대 셀렉트숍의 유통망과 매출도 동반 상승 중이다.
유럽, 미주 패션 바이어들이 K패션 트렌드 채널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편집숍이 바로 ‘프랭키샵’이다. 프랭키샵은 프랑스인 가엘 드레베(Gaelle Revevet)가 2015년 미국 뉴욕에서 런칭한 온오프라인 글로벌 패션 편집숍 브랜드다. 프랑스 파리, 뉴욕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K패션 비중이 상당히 높다.
갤러리아 라파예트, 중국 레인 크래포드,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쿠웨이트 하비스니콜스, 네덜란드에 3곳, 스위스, UAE, 영국 등지에 입점, 프리미엄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독 매장은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에 두고 있으며 온라인 자사몰을 운영중이다. 매년 40% 이상 신장세를 기록중이다.
프랭키샵(PB)은 입점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프랭키샵)을 같이 운영 중이다. 주로 자체 브랜드 프랭키샵의 경우 국내 바잉 오피스를 두고, 동대문에 해외 홀세일을 전문으로 하는 고가 제조 업체와 제휴하거나, 고퀄리티의 인디 브랜드 등을 발굴하고 있다. 프랭키샵은 여성에 이어 남성 패션, 유니섹스까지 확대 전개중이다.
‘비싸이즈 김치(Besides Kimchi)’도 K패션 전문 셀렉트숍으로 꽤나 이름을 날리고 있다. 한국인 박보경 대표와 프랑스인 샤를리 대표가 2019년에 런칭한 프랑스 한국 패션 편집숍 브랜드로 프랑스 파리 4구에서 60평대 매장으로 시작했다.
패션, 시크, 캐주얼, 스트리트웨어 군으로 컬렉션이 구성돼 있고, 의류부터 가방, 액세서리 등이 구성돼 있다. 패션 이외 뷰티, 리빙, 문구 등을 총 망라한 편집숍이며 온라인도 운영한다.
바이더알, 키르티무카, 노매뉴얼, 피플 오브 더 월드, 몰리올리, 홀리넘버세븐, 박정은 디자이너의 ‘페이크케미컬클럽’ 등 입점 브랜드는 총 25개이며, 주로 중고가의 컨템포러리 브랜드군이 강하다.
박보경 대표는 “주요 구매층은 20~30대로 오버 사이즈의 스트리트 패션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앵글런, 피플오브더월드, 키르티무카 등의 매출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현재 온라인 자사몰은 하루나 이틀 사이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라이프8(LIFE8), 올웨어스(ALL WEARS), 와일드미트(WILDMEET), 이븐리스(EVENLESS)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전개중인 대만 패션 기업 미스터인터내셔날도 K패션 셀렉트숍 ‘논스페이스’를 런칭했다. 대만은 주로 개인들이 K패션 매장을 소규모로 운영한 경우는 많지만 기업이 직접 K패션 브랜드로 런칭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남성복 온오프라인 패션 브랜드로 시작, 대만 옴니채널 전자상거래 기업 중 최초로 상장한 기업이며 대만 이외 2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대만 타이중에 유명한 쇼핑몰 라라포트(LALAPORT)에 지난달 1호점을 개설했고, 내년 3월 라라포트 난중점에 2호점을 개설한다. 1호점은 오픈 초반부터 해당 층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구성 브랜드는 10~20개, 의류부터 슈즈, 가방, 남성복부터 영캐주얼까지 전 카테고리를 구성한다. 1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홍콩의 ‘스토리즈홍콩(storieshongkong)’은 어머징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패션앤라이프스타일 셀렉트숍이다. 오르, WMM, 글로니, 먼데이에디션, 드파운드 등을 비롯 최근에는 링서울이 입점해 있다. 유통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운영중이며, 오프라인은 홍콩 침사추이 K11에 입점돼 있다.
대만의 ‘니하우’는 온라인 몰에 K패션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알롱, 그라운드워크, 피플오브더월드, 주얼리 ‘굴루(GULLOO)’ 등을 판매중이다. 주로 온라인 자사몰은 K콘텐츠로 승부, 지드래곤, 세븐틴 등 아이돌 가수들의 최신 뮤직 비디오부터 드라마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현재 태국에서는 K패션 전문 매장 ‘케이랜드’가 폭풍 성장중이다. 태국인 타위씻 깐짜나옹파이싼 홍 대표는 한국 어학당에서 유학하면서 패션 사업을 결심, 한국인 아내와 태국에 돌아와 2014년 편집숍 ‘케이랜드’를 런칭했다.
2015년 쭐라룽껀 대학가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엠스피어, 패션아일랜드, 지펠 퓨처 파크 랑싯, 센트럴 웨스트게이트, 시암 센터, 센트럴 플라자 그랜드 라마, 이콘 시암 등 7개 점까지 확대했다. 보이 런던, 마르디 메크르디, 아크메 드 라비, 블루 엘리펀트, 젝시믹스, 팔렛, 앨리스 마샤, 라임 라이크 등 의류부터 애슬레저, 가방, 안경까지 구성돼 있다.
일부는 원활한 상품 공급을 위해 한국 현지 오피스도 마련하고 있다. 프랭키샵은 국내 지사를 만들어 현지서 제품 바잉을 진행중이며, 비싸이즈김치도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브랜드 소싱에 주력하고 있다. 대만 미스터인터내셔날은 중남미 뷰티 사업으로 성장한 테트라씨와 손잡고,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케이랜드 역시 국내 여러 에이전트와 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채워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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