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그램, 어패럴 리빌딩으로 재도약

발행 2025년 10월 15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제로그램

 

캠핑에서 백패킹 컨셉으로 전환

초경량 다운, 팬츠 등 주력 빌드업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젠아웃도어(대표 이상훈, 이명구)가 전개 중인 아웃도어 ‘제로그램’이 어패럴 라인에 대한 리빌딩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제로그램’은 2011년 백패킹 분야에서 가볍고 혁신적인 장비를 개발해 선보이며 탄생한 브랜드로, 2021년 어패럴 사업에 나서면서 토털 브랜드로 성장했다. 재작년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30개까지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웠지만, 시장 상황과 브랜드 방향성 등을 고려해 작년부터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갔다.

 

어패럴의 스타일과 물량은 대폭 축소했고 백패킹과 관련한 텐트, 침낭, 체어, 쿡웨어 등 전문 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어패럴은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시즌당 40~50개 스타일만 선보이고 있으며, 과거 ‘캠핑’ 컨셉에서 현재는 브랜드의 헤리티지인 ‘백패킹’을 컨셉으로 간결한 디자인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선보이고 있다.

 

상품 재정비에 맞춰 유통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했다. 현재 오프라인은 5개 점만 운영 중으로, 자사몰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장비 분야에서는 꾸준한 인지도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어패럴 사업을 단계별로 키워가며 다시 도약할 계획”이라면서 “작년부터 브랜드가 주력해야 할 제품군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후디, 플리스 등 미들 레이어 제품과 함께 ‘라모나’와 ‘데이나’ 시리즈 등 경량 다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개 시리즈 모두 7D(데니아) 원단과 800 필파워 이상의 구스 다운을 적용한 제품으로, 백패커들을 위한 초경량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한 ‘레모나’ 시리즈는 완판을 기록하면서 올해 제품 군과 스타일 수를 늘렸다.

 

팬츠 군도 탄탄하게 라인을 확대 중이다. 백패킹과 산행을 위한 내구성과 패턴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백패커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시즌 일부 스타일은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는 컬러를 다양하게 선보였고, 새로운 스타일도 출시했다.

 

여기에 신발과 선글라스 등 용품 라인도 시즌마다 스타일을 확대 중이다.

 

‘제로그램’은 내년 어패럴 라인을 한층 더 강화한다. 스타일 수를 늘리고 주력 제품에 대해서는 물량을 집중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 주요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확장도 서서히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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